3월 18일은 부산 미문화원 방화투쟁이 일어난 때로부터 30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2년 3월 18일, 부산 고려신학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애국청년들은 친미 사대굴종사상의 전파지이며 미제의 사상문화적 지배의 주요 거점인 부산미문화원을 점거하고 불을 질렀다.

썩어 빠진 양키식 부르조아 사상문화와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지배주의책동을 반대하여 들고일어난 청년학생들의 투쟁은 미국의 신식민지 통치체제를 더 이상 용납치 않으려는 불굴의 의지를 과시한 정의의 애국투쟁이었다.

『미국 나가라!』,『미국의 신 식민주의를 규탄한다!』, 『전두환 군사파쇼도당을 규탄한다!』등의 반미, 반정부 전단을 뿌리면서 영용하게 싸운 이들의 투쟁은 『항쟁의 도시』광주를 피바다로 만든 주범인 양키침략자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반미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기폭제였다.

부산 미문화원 방화투쟁 이후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의식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되었으며 이 땅에서 살인과 강간, 약탈 등 온갖 치외법권적인 전횡과 범죄만을 저지르는 미국의 신식민지통치를 끝장내 버리기 위한 국민각계의 반미투쟁은 더욱 고조되게 되었다.

우리 민중의 민족자주의식을 각성시키고 대중적인 반미투쟁을 이끌어낸 애국적 청년학생들의 의로운 투쟁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뼛속까지 물든 친미사대로 미국에게 이 땅의 경제명맥을 통째로 섬겨바치고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으로 남북관계를 전쟁국면으로 돌려 세운 이명박 정권을 단호히 심판하려는 국민들의 투쟁의지는 지난해 10.26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서 명백히 입증되었다.

이것은 반미, 반전투쟁이 대세로 되고 있는 시대적 추이와 민심을 외면한 친미사대 매국노들에게 차례진 응당한 귀결이다.

그러나 이명박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여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미국에게 아부굴종하면서 신식민지 지배를 구걸하고 있으며 동족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해 나서고 있어 이 땅에는 일찍이 볼 수없었던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친미주구인 이명박을 내세워 한미FTA체결을 청탁하는 놀음을 벌여 이남 경제를 더욱 예속시켰으며 무분별한 북침 전쟁책동을 광란적으로 벌이면서 최대의 집권위기에 몰린 보수졸개들을 건져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친미사대에 환장한 이명박 패당에 의해 이 땅은 미국의 51번째 주로 완전히 전락되게 되었다.

현실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그에 추종하는 친미주구들이 있는 한 이남사회의 민주화도 한반도의 평화도 지켜낼 수 없으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도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 전체를 가로 타고 앉을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은 지금 친미매국당인 새누리당의 재 집권을 적극 부추기며 막후에서 떠밀어주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추어 이명박은 새누리당의 박근혜를 노골적으로 올려 춰주는 한편 공천에서 탈락된 친이계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보수연합을 선동하는 등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안기구를 총 발동하여 진보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이른바 「탈북자」문제를 부각시켜 새로운 「북풍사건」을 조작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곧 우리의 주권을 미국에게 통째로 떠맡기는 길이고 양키들과 함께 이땅에 전쟁을 불러오는 길이다.

각계애국민중은 반미의 횃불로 부산의 하늘가를 붉게 물들이던 열혈 청년들의 넋을 이어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미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당면해서는 4월 총선에서 친미사대당인 새누리당의 재 집권기도를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