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쿠데타의 재현

4. 11 총선을 앞두고 서로 물고 뜯는 새누리당의 계파간 싸움은 공천신청을 냈던 MB정부 출신들에게 가차없이 칼을 들이댄 「피의 월요일」을 계기로 극을 이루고 있다.

권력강탈을 위해서 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진모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 하겠다.

친이계 의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박근혜의 「공천 개혁」놀음은 마치 제 2의 「5.16쿠데타」를 보는 것만 같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짝지지 않는 이명박 패거리도 유신독재를 천성으로 타고난 박근혜 패거리들을 당해 낼 수 없었던지 볼 부은 소리를 하고 있다.

「쇄신」간판 밑에 친이계 의원들을 대거 축출한 박근혜는 『살아남은 ‘MB맨’』들과 친이계 핵심 인사들마저 그 무슨 「현역 25% 컷 오프」규정과 내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무더기로 탈락시키고 있다.

결과 공천 탈락이 확정된 지역구 의원 16명 가운데 친이계 의원들이 13명에 이루고 있으며 2차 공천명단상의 현역 탈락자(16명)와 전략지역 대상자를 포함하면 현역 탈락자가 30명 안팎에 이른다.

친이계 의원들은 박근혜의 『공천 개혁은 친이 핵심 주류에 대한 학살이다』라면서 정권 강탈을 혈통으로 물려받은 박근혜를 복수하기 위해 무소속후보 출마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국민의 버림을 받고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이명박 패거리들을 민심의 광장에 떠밀어 세우고 친박계만이라도 심판을 모면해 보려는 박근혜의 『공천 개혁』놀음은 한갖 「위기탈출용」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조건이 좋을 때는 한짝이 되었다가 형세가 불리해지면 서로 물고 뜯는 것은 새누리당의 본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