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민중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93년이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93년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조선독립 만세!』,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 의 구호를 소리높이 외치면서 침략자 일제를 반대하는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 나섰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준 3.1 민중봉기는 우리 민족이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전 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이었다.

지난날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식민지화한 일제는 중세기적인 공포정치, 총칼통치로 우리 민족의 모든 권리와 자유를 깡그리 빼앗고 우리 나라의 풍부한 자원과 재부를 닥치는대로 약탈하면서 온 강토를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전변시켰다.

20세기 초부터 일제의 날강도적인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 파쇼통치 밑에서 모진 수모와 학대, 가혹한 탄압을 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아 온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는 일제에 대한 원한과 울분이 쌓이고 쌓였으며 이것은 마침내 전 민족적인 반일항쟁으로 폭발하였다.

평양에서 일어난 대규모적인 반일시위투쟁을 봉화로 하여 시작된 역사적인 3.1봉기는 삽시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로 번져갔다.

투쟁은 전국의 229개의 부, 군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만저우와 상하이, 극동과 하와이 등 해외에 있는 동포사회에까지 파급되어 봉기는 전 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으로 확대발전하였다.

우리 겨레는 3.1봉기를 통하여 우리 민족은 남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자주정신이 강한 민중이며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해서는 그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개와 열렬한 애국정신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우리 민중의 거족적인 반일애국투쟁에 당황망조한 일제는 봉기가 시작된 첫 날에 평양과 서울에서 수많은 헌병, 경찰, 수비대들을 긴급출동시켰으며 지어 조선주둔 일본군, 재향군인, 일본본토병력과 일본인 거류민들에까지 살인흉기들을 쥐여주어 봉기를 무지막지하게 탄압하였다.

일제살인귀들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으로 3.1봉기 몇 달 사이에 일제에 의해 10여 만명의 우리 민중이 처참하게 죽었다.

맨 주먹뿐인 평화적 민중의 시위와 집회 등을 그렇듯 무차별적인 탄압으로 짓뭉갠 것은 날강도적인 침략자이며 극악한 살인귀인 일본 제국주의자들만이 감행할 수 있는 특대형 반인륜적 죄악이었다. 일제는 근 반세기동안 가혹한 식민지 파쇼폭압통치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불행, 재난을 들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지난 날 우리 민족 앞에 저지른 특대형 반인륜범죄에 대하여 성근하게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 대신 그 모든 것을 한사코 부정, 왜곡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겨레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아랑곳없이 피비린 침략사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참배놀이를 계속 벌이는 가 하면 피에 절은 과거죄악을 뒤덮기 위해 『근대화를 도왔다』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

또한 일본은 저들이 저지른 죄악의 전철을 다시 밟으려 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군국화를 다그치는 한편 우리 나라에 대한 재침야망을 실현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 보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그들은 군사대국화 책동에 더욱 광분하는 한편 북침을 노린 한, 미, 일 3각 군사동맹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독도 영유권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버젓이 출판하고 독도강탈을 위한 그 무슨 항의행동이라는 것까지 벌이면서 재침을 위한 실제행동으로까지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역적패당은 이에 단호히 대응할 대신 『지금은 곤난하니 기다려 달라』느니 뭐니 하며 일본의 재침야망에 더욱 부채질하는 매국역적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현실은 오늘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의 야망은 어제도 오늘도 변하지 않았으며 일본과 그의 충견 이명박 패당을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우리 민중의 처지는 언제가도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3.1봉기에 온 겨레가 떨쳐 나섰던 것처럼 반일, 반이명박투쟁을 거족적으로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