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18 논평

 

최근 군부가 서북도서지역에서 긴급증원되는 미군병력을 위한 「병영생활관」이라는 미군막사를 백령도에 신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것처럼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지역은 남북사이의 군사적 대결과 충돌이 가장 첨예한 열점지역의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인 함선침몰사건이 조작된 곳도 이 일대이고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한 곳도 이 일대이다.

항시적인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이 일대를 평화협력지대로 전환하려는 것은 온 겨레의 일치한 요구이고 시대의 지향이다.

그러나 보수당국을 비롯한 한미호전집단은 북방한계선을 집요하게 고집하면서 이 지역을 북침전쟁의 도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이 일대에 각종 전쟁장비들과 병력이 대폭 증가되고 있는 것이 그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조작과 함께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병력 1천여명이 증강배치됐고 이에 앞서 전차와 다연장포, 신형대포병 레이더 등 8개 전력이 전환배치되었으며 K-9자주포와 K-10포탄운반차, AH-IS코브라공격헬기, 링스헬기 등이 새롭게 배치되는가 하면 격납고를 비롯한 방호시설물들이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미국과 군부호전광들이 북의 해안포를 비롯한 요충지들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타격무기인 스파이크미사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 역시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이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백령도에 미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병영생활관」을 건설한다는 것은 군부호전광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것이 얼마 전에 진행된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의 합의에 따라 북의 「국지도발」의 명분 밑에 미군을 즉각 투입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그 위험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하고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대한반도지배전략이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에서 미국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부호전광들이 미군을 신주모시 듯하면서 「병영생활관」신설을 떠들고 있는 것은 외세와 야합해 우리 민족을 미국의 핵전쟁의 희생물로 만들고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군부를 비롯한 보수당국은 외세와 공모결탁한 북침전쟁책동이 저들의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미군을 위한 「병영생활관」신설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