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의 아들  (2)

21세기연구위원회 위원 교수 최덕준이 쓴 글

비범무쌍한 성장

예로부터 위인의 성장은 비범하다고 했다. 빨치산아들이신  김정일장군은 탄생이 비범할뿐 아니라 성장 또한 비범하여 숙지할 수록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장군께서 탄생하시고 성장하신 곳은 너무나 거룩하고 장군께서 체험하신 현실은 너무나 특유하다.

김정일장군께 있어서 백두산은 고향이고 백두산야는 고향집 뜨락이었다.

백두산은 장군께 원대한 포부와 이상을 심어주고 무비의 담을 키워준 요람이었다. 천하를 안고 창공높이 솟아있는 백두산의 장엄한 기상은 그대로 장군께 온 우주를 안을 큰 마음으로 새겨졌다. 그분의 포부는 그래서 백두산처럼 웅대했고 그분의 이상은 그래서 백두산처럼 아득히 높았다. 거세찬 광풍에도 끄떡없이 솟아있는 백두성악을 보시며 성장하신 장군이시여서 그분의 담도 백두성악처럼 억세인 것이리라.

장군께서는 온 겨레가 희망안고 바라보는 이 백두산에서 해방을 염원하는 민중의 피타는 절규와 세기를 두고 암흑 속에 헤매어온 인류의 몸부림을 온몸에 느끼시며 성장하셨다. 장군은 제일 높은 이 백두산에서 조국의 푸른 하늘을 제일 가깝게 바라보시고 3천리강토를 제일 멀리까지 부감하시며 천하를 안광에 넣으셨다. 그래서 장군께서 지니신 조국애, 민족애는 그토록 뿌리 깊고 뜨거운 것이 아닐가.

백두산은 장군의 어린 가슴에 역사적 사명감을 새겨주고 원대한 꿈과 영웅기질을 심어준 거룩한 영봉이다.

사람은 태여난 고장을 닮는다고 한다. 한가지 일을 구상해도 대담하게 설계하시는 장군의 통이 큰 기질도, 화창한 봄날보다 엄동을 더 좋아하시는 장군의 남아다운 성미도 그렇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신통히도 백두산을 닮으며 성장하신 장군이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을 백두산형의 장군이시라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장군은 정말 백두산형의 인간이시다.

김정일장군은 백두산에서 항일대전을 체험하시며 성장하셨다.

이 나라의 가장 훌륭한 애국투사들이고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고 지략있는 민족의 정수들인 빨치산들 속에서 장군은 성장하셨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시며 일찍부터 많은 것을 깨달으신 장군이시다.

장군은 빨치산 대장군의 아들이셨으나 호강을 모르셨다. 어리신 장군은 언제나 군용밥통의 옥수수 죽을 드시고 빨치산복을 줄여 만든 군복을 입으시고 유년기를 보내셨다. 그러나 장군은 그 옥수수 죽을 달게 드시며 빼앗긴 조국을 찾아야 잘 살 날이 온다는 해방의 철리를 터득하셨고 그 군복에서 투사들의 체취를 느끼시며 불굴의 넋을 체현하셨다.

어리신 장군께서 제일 애용하셨다는 놀이감도 투사들이 만들어드린 나무권총과 조국의 쪽무이 지도였다. 그분께서는 그 나무권총에서 용장의 기개를 닦으셨고 그 쪽무이 지도에서 절세의 위인의 애국심을 키우셨다. 어리신 장군께서 매일 만나신 “다정한 친구”들도 동년배의 소꿉놀이 동무들이 아니라 일제와 용맹스럽게 싸워 이기는 빨치산명장들과 대원들이었다.

장군은 그들 속에서 “황군”을 소탕한 통쾌한 영웅담을 들으시며 백전노장들과 함께 승전의 기쁨도 나누셨다.

희생된 투사들을 이국의 광야에 묻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빨치산의 눈빛에서 서릿발 멸적의 의지도 굳히셨다.

어리신 장군은 늘 이렇게 사시며 성장하셨다. 장군께서 일찍이 세상 이치에 도통하신 것은 그래서였을 것이다. 장군은 그때 벌써 조국과 민족을 알고 혁명을 아셨다. 사랑과 증오도 아셨고 총대의 철학도 새기셨다.

김일성대장군을 운명의 구세주로 숭배하며 싸우는 빨치산대오속에서 장군은 “민족의 태양”, “위대한 스승”, “혁명의 어머님”이신 양친의 위대함을 온몸에 체감하셨다.

 항일대전은 정녕 장군께 투철한 자주정신과 필승의 신념을 키워준 폭풍우 속의 “대학”, 혁명의 “배움터”였다. 장군은 양친으로부터 위대한 천품과 애국의 넋을 이어받으신 것이다.

김정일장군은 항일대전이 승리한 이후에도 빨치산과 함께 계시며 성장하셨다. 빨치산시절 그대로 사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새 건국의 현장들을 편답하시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할 사명감을 더욱 굳히신 장군이시다. 어리신 장군은 김일성대장군을 받드시는 어머님과 함께 보통강 개수공사장에도 나가시여 창조의 고귀한 땀의 무게도 실감하셨다. 평양제사공장에 들리시어서는 고역을 영원히 추방할 민중사랑의 꿈도 설계하셨다. 부모님을 모시고 38゜선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금강산의 삼일포에도 가시여 조국통일의 웅지도 간직하시고 어머님께서 울리신 총성을 들으시며 건군의 경륜도 새겨 안으셨다.

6.25전쟁시기에는 또 빨치산 대장군이 계신 최고사령부에서 영장의 슬기와 지략을 익히시며 성장하셨다. 아버님의 작전대곁에서 강대성을 호언하는 대적도 박살내시는 필승의 전법을 익히셨고 아버님과 함께 전선의 참호도 돌아보시고 치열한 공중전도 지켜보시며 영장의 담력을 키우셨다. 어머님의 간곡한 당부와 유훈을 간직하시고 빨치산위업을 이어갈 큰 뜻을 새기며 성장하신 장군이시다.

빨치산아들이시기에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항일빨치산 전적지를 따라 천험의 산발과 계곡을 넘으며 최초로 백두산 등반길도 개척하셨다. 14살 어리셨을 때 나라 찾을 비장한 각오를 품고 압록강을 건느신 선친처럼. …

빨치산의 아들답게 장군은 하나를 배워도 인류지성의 탑을 정복할 목표아래 지칠 줄 모르는 정열로 그 상상봉에 오르셨고 건설장에 땀을 바치셔도 불굴의 투지로 대담하게 일을 해제껴 뭇사람들을 경탄시키셨다. 사령관도 민중의 아들이라 하신 빨치산 대장군처럼 자신도 근로민중의 아들이라 하시며 평백성과 허물없이 어울리셨다.

그래서 장군께서는 20대에 빨치산명장으로 천하에 명성을 떨치신 김일성대장군처럼 20대에 벌써 민중적 영도자로서의 뛰어난 자질과 숭고한 덕목을 다 갖추시어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로 민중의 중망을 모으신 것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비범한 성장이다.

노동자계급의 첫 영수로 일컬어지는 마르크스는 변호사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마차를 타고 다니며 고생을 모르고 자랐고 엥겔스는 부유한 방직공장주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다. 레닌도 어린 시절 소학교 교장의 아들로서 걱정없이 보냈다. 그들이 태어나 성장한 곳도 준엄한 전쟁터가 아니라 평화로운 도회나 시골이었다.

그런데 김정일장군은 천하성산 백두산에서 새 세기를 힘차게 여는 항일빨치산전의 불길 속에서 파란만장의 고생을 다 겪으시며 성장하셨으니 역사의 그 어느 위인, 그 어느 명장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비범무쌍한 성장이다. 그것은 빨치산의 기상을 온몸에 체현하신 위대한 성장이다. 신념의 강자, 의지의 강자로서의 솟구쳐 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