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14 논평

 

최근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연습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사이에만도 군부호전집단은 북의 『핵위협』을 떠들며 미군과 함께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벌인데 이어 12일과 13일에는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해상훈련을 벌였다.

북을 겨냥한 각종 전쟁연습과 군사적 모의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때에 군부호전집단이 미일침략세력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연이어 벌여놓고 있는 것은 한반도 정세를 더욱 첨예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

미 전략사령부의 핵전쟁계획에 따라 벌어지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군부당국에 대한 지휘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서 현대전을 가상한 실동전쟁연습이다.

이번 전쟁연습은 북침을 노린 각종 전략과 실천적 조치들이 작성합의된 제4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결과에 따라 벌어진 것으로 하여 핵전쟁의 가능성을 더한층 높여주고 있다.

그것은 이번 전쟁연습이 핵과 재래식 전쟁, 첨단전력을 사용하여 북의 요충지들과 지하군사시설, 미사일 방공망 등을 파괴마비시키는 사이버전쟁 등 전략공격훈련을 포함한 「작전계획 8010」을 실천해보기 위한 것으로 되었다는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이런 위험 천만한 전쟁연습이 사상처음으로 벌어졌다는 것은 보수당국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보수당국이 일본자위대와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것 역시 북침전쟁 도발책동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한 미 일의 3각군사동맹을 통해 북과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이다.

한미, 미일사이의 군사적 동맹이 강화된 여건에서 한일간의 군사동맹만 확고히 구축되면 북침전쟁계획이 실천에 옮겨질 형편이다.

일본자위대가 침략적인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훈련에 함선까지 동원해 참가한 것이라든가 한일사이에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과 같은 군사협정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그 일환으로 되고 있다.

이러한 속에서 강행된 일본과의 연합해상훈련이 무엇을 목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보수당국이 무슨 『구조』훈련이요 뭐요 하는 것은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가리우고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오그랑수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 민중들속에서 반전평화운동과 일제의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이 비상히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보수당국이 오히려 미일침략자들과 한짝이 되어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에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은 외세와의 공모결탁하여 북침전쟁에서 살 길을 찾아보려는 극악무도한 민족반역행위이다.

이런 역적배, 호전광들이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고 있는 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자주통일이 이룩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에게는 전쟁의 재난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각계 민중은 오늘의 엄혹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미일침략세력과 보수당국의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리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