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얼마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서울시장선거가 끝난 뒤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에 의하면 어느 정치세력을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젊은층을 비롯한 국민 대부분이 안철수, 박원순 등 제3세력을 꼽았다. 더욱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거 전보다 선거 뒤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새 사회, 새 정치를 안아오려는 사회각계의 의지가 더욱 강렬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울시장선거에 이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패가망신한다며 기만적인 복지타령도 다시 외워보고 2030(20-30)대와의 소통을 제창한다며 간담회요 뭐요하는 놀음도 벌였건만 민심은 더욱 멸시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으니 한나라당이 초조하게는 되었다.

그러나 거울 탓만 하지 말고 지금 행하는 흉한 작태를 잠시 들여다보라.

10월 26일 재보궐선거는 정치인들에게 대세의 흐름에 따라서야 한다는 심각한 각성을 심어주었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이 겉으로는 소통나발을 불어대면서도 민심의 지향에 어떻게 역행하고 있는가.

지금 민심은 한미FTA 를 굴욕적인 매국협정으로 낙인하고 강력히 반대배격해 나서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1% 재벌의 배를 불리워주고 99% 없는 자들은 무덤으로 떠미는 한미FTA 비준을 강행처리하려고 국회에서 매일같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민심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건만 동족을 해칠 흉심을 버리지 못하고 북침전쟁열을 고취하는 것이 한나라당이요 국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고 파쇼폭압에 광분하는 것도 보수패당이다.

그러니 민심을 거머쥐기는 고사하고 국민에게 불편만을 준다고 불편당, 악죄만 들씌운다고 만악당등 악명밖에 늘어나는 것이 더 있는가.

민심을 등진 한나라당에 국민 또한 등을 돌려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