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참가자들이 경찰이 난사한 물대포를 맞았다. 여의도 국회 역사상 물대포가 시민들을 향해 발사된 건 처음이다.

이날 파쇼경찰은 국회로 진입하려고 하던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장을 포함한 63명을 강제로 연행해 갔다.

이를 두고 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그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현실을 직접 국회에 전달하려고 왔다. 그런데 정부는 도리여 경찰을 내몰아 그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무차별적으로 연행해 갔다면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마저 무참히 짓밟는 MB정권이야말로 살인정권이라고 단죄 규탄하고 있다.

한미FTA는 1%를 위한, 고장 난 미국식 경제 제도를 이식하는 초헌법적 불평등 협상이다.

사형선고와도 같은 한미FTA를 저지시키지 않고 서는 오늘의 삶의 희망은 물론 미래도 없기에 한 몸을 던져 한나라당세력의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그들은 국회에 진입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 국민은 한나라당이야 말로 반민생당, 매국사대당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었다.

지금 한나라당 패거리들은 10.26서울시장선거 패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의 정책을 고집하면서 그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총 파산의 운명에 처한 자들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은 1% 재벌들에게는 돈소나기를, 99%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장마비를 퍼붓는 한미FTA를 결사반대한다.

보수당국을 비롯한 한나라당은 물로 불은 끌 수 있지만 민심이 지펴 올린 투쟁의 불은 그 무엇으로서도 끌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민은 그 어떤 폭압도 진화시킬 수 없는 한미FTA저지의 거세찬 화염으로 반민중적이며 사대매국적인 정부와 한나라당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