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향]

한미 FTA를 반대하는 사회각계의 투쟁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아래에 투쟁의 현장에서 울려 나오는 분노의 목소리를 전한다.

『한미FTA를 채택발효시키려는 보수패당의 매국배족행위로 이제 우리 민중의 삶과 운명은 경각에 달했다.

누구보다 커다란 피해를 당하는 것은 농민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애써 가꾼 곡식을 가을하지 못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미국에 갔다온 MB는 미의회의 한미 FTA 통과에 대해 전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그런가.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들의 겪는 수난은 FTA의 결과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뼈아프게 새겨보게 한다. FTA체결결과 투자자국가제소권으로 인해 캐나다는 1억5천만불, 멕시코는 1억8천만불을 제소당해 피해를 당하고 있고, 국제재판소는 100% 미국에 손을 들어줬다. 그 불행의 먹구름이 이 땅위에 배회하고 있다.』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

『한미 FTA는 농업만을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도시서민의 삶도 파탄 낼 것이다. 김영삼 정권시절에 세계화를 받아들인 이후에 IMF가 왔고, IMF로 인해 비정규직이 생겨나고 길거리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밀려났다. 그 이후에 우리는 세계화는 전세계 자본들을 위한 세계화라는 것을 알았다. 바로 그 세계화의 일종인 FTA를 MB는 채택발효시키지 못해 안달복달하고 있다. 결단코 좌시할 수 없다. 한미 FTA 저지는 주권과 서민의 삶을 지키는 투쟁이다.』

(민주노총경남본부장)

『이미 우리 농약회사와 종묘회사가 미국의 자본에 넘어갔다. 농업을 책임져야 할 농림부가 쳐다만 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스럽다. 4~5만원 가량하던 종묘가격이 이제는 10만원가량 늘었다. 그 속에서 모리배들의 협잡행위로 농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농민들이 배추농사를 열심히 지었는데 말라죽고 시들어서 알아보니 종묘회사에서 사용하지도 못하는 씨앗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땅과 종자, 농약, 생존권을 모두 뺏기고 우리에게 남은 것이란 하나도 없다. 우리 농민들과 같은 서민들의 생존을 보듬어주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친미사대매국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의 열매가 바로 그러한 세상이다.』

(전농 부경연맹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