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인면수심, 후안무치

이것이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나경원에 대한 국민의 평이다.

그 이유로 되는 몇 가지 사례를 보기로 하자.

얼마 전 나 후보측은 트위터상에서 나경원 놀이(자신의 계정에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자화자찬의 글을 올리는 것)라는 새로운 게임을 벌이다가 뭇매를 맞고 세간의 조소거리가 되였다. SNS공간에서 여론의 중요성을 감안한 한나라당이 그 열세를 극복하고 선전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벌인 여론조작놀음이었는데 무지로 해서 망신만 당하고 혹 떼려다가 붙이는 격의 개그가 되었다.

그런데도 나경원은 TV에 출현해 뻐젓이 직원이 아닌 친구의 실수, 시스템오류라고 주어댔다. 전형적인 책임전가행태이다.

그러니 나경원이 투입한 디지털 특공대의 정체를 대번에 파악하고 있는 트위터이용자들과 국민들 속에서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 남탓과 거짓말로 일관하는 후보라는 비난이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최근 나경원이 아버지 학교를 감사에서 빼달라고 청탁한 사건과 자기의 이사직을 휘둘러 그 학교의 교사들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후원금을 거둬들이고 자발적인 헌금인듯이 위장한 사건의 내막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나경원은 국민들 앞에서 철면피하게도 그런 일은 없다.고 우기다 못해 아버지문제라며 제 부친에게까지 책임을 밀어붙였다.

증인들이 뻔히 살아 증언한 사실까지도 부인하면서 오만방자하게 놀아대는 나경원의 행태가 오죽 안스럽고 후안무치었으면 그를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까지 그 불똥이 저들에게도 튕길기봐 불안해하며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넘어가라.고 충고했겠는가.

2009년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현하여 미디어법 유효문구를 끝까지 우겨대다가 망신만 당하고 우기기챔피언, 고집쟁이 아낙네명성을 떨친 나경원이 말자르기 특기를 보여준 것이 또다시 구설수로 되었다.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질문을 하는 교수에게 검증이니, 형평성이니 하며 노골적으로 짜증을 내었는가 하면 불리한 질문이라고 하여 말자르기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지어 서울시장 후보는 나경원이라며 안하무인격으로 놀아댔으며 정책질문은 안하나고 도전적으로 나오다 못해 인터뷰를 선거유세로 악용하려던 속셈이 뒤틀어지자 교수에 대한 감정적 불만을 표출하면서 무시하는 파렴치한 작태까지 연출하였다.

나경원에게는 노무현 정권시기 한나라당의 대변인으로 노무현의 사저노방궁이라고 악담하고 모략하는데 앞장선 경력이 있다. 그런 그가 그때와는 대비도 안되는 이번의 이명박 사저비리 때에는 벙어리흉내를 내여 카멜레온기질까지 소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경악스러운 것은 얼마 전 그가 노방궁악담 당시를 묻는 질문에 뻐젓이 그런 일이 없다., 기억이 안난다.고 국민을 기만, 우롱한 것이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기억한다는 후안무치한 논리가 이 녀에게도 분명히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이다.

오죽했으면 국민들과 여론이 『「노무현 사저를 공격하는 데 열을 쏟았던 그가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 고시에 합격해 판사를 지낸 사람이 4년전 일, 그것도 온 나라와 국민을 떠들썩하게 하였던 일을 기억 못한다니 대단한 후보이다. 더욱이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니 이런걸 두고 인면수심, 후안무치의 극치라 아니 할 수 가 없다. 차라리 기억이 안난다고만 했으면 그런대로 억지와 우기기의 챔피언으로 볼 수 있으련만…이라며 분격을 터뜨렸겠는가.

그런즉 나경원은 서울시장은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는 것이 국민들이 내린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