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지난 20일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는 라디오에 출현해 한미 FTA비준반대는 반미주의자들이 아무 문제없는 걸 부풀려서 책동하는 것이라는 독설을 내뱉았다.

친미사대에 독재정치에 환장이 된 추악한 반역자, 정치시정배들만이 외칠 수 있는 망언이 아닐 수가 없다.

한미 FTA가 몇몇 안되는 재벌들의 배는 채워주지만 대다수 국민들, 특히 농민들과 중소기업들에 있어서 사형선고로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지금 사회각계와 국민들이 한결같이 한미 FTA를 국민의 이익과 생존권을 송두리채 미국에 섬겨 바치는 현대판 을사 5조약으로 낙인하고 반대배격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색이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자가 아무 거리낌 없이 한미 FTA반대투쟁에 떨쳐 나선 국민을 반미주의자로 모독한 것은 친미사대를 일삼는 한나라당의 체질적 본성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실히 실증해 주고 있다.

구태여 한나라당의 입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울려 나오는 반미주의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저들의 친미사대매국행위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진보적 애국세력과 국민들을 탄압하기 위한 명분으로서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써먹군 하는 상투적 수법에 불과한 것이다.

아무리 친미에 얼이 나갔기로 서니 한나라당에게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떨쳐 나선 순진한 농민들과 국민들까지도 반미주의자로 보인단 말인가.

결국 이번 홍준표의 발언은 국민 위에 군림하여 친미사대와 독단만을 일삼는 한나라당의 반 민중적 정체에 대한 여지없는 고발인 동시에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다.

오죽했으면 한미 FTA반대투쟁에 나선 한 농민이 한나라당의 친미굴종행위에 맛서는 것이 반미라면 기필코 반미주의자가 되겠다.고 분격을 금치 못했겠는가.

더욱이 지금 한나라당과 보수당국은 저들의 친미사대행위를 미화분식하고 국민의 반대배격을 무마시킬 목적으로 한미 FTA에 대한 광고를 요란스럽게 벌이는 한편 그것을 국회에서 기어이 강행통과시킬 흉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홍준표가 라디오연설에서 『「한미 FTA비준을 반대하는게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엔 정리할 때가 됐다.고 한 것은 그 실행을 위해서 라면 국회를 또다시 전쟁터로 만드는 행위도 서슴치 않겠다는 것을 선포한 것 외 다름이 아니다.

민심에 역행하면서 외세에 매달려 잔명을 부지하는 반역자들에게는 준엄한 심판만이 따르는 법이다.

홍준표와 한나라당이 반미주의를 외치면서 저들의 추악한 친미사대매국행위를 미화하고 지금의 파멸적 위기에서 벗어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가련한 짓이다.

각계 민중은 10.26재보궐선거에서 이런 역적의 무리들을 단호히 심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