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입]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의 여론조작행위와 관련하여 트위터사용자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아래에 vop에 게재된 전문을 소개한다.

 

트위터에서 뭇매맞는 나경원 왜?
 

나경원, 여론조작 무마하려다 된서리

나폴레용 사전에는 불가능은 없고 나경원 사전에는 사과가 없다. 같은 나씨인데 참 다르네!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트위터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나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화자찬트윗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 직원이 아닌 새로 캠프에 합류한 친구가 실수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나 후보가 사과할 줄 모른다는 것과 남 탓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앞서 나 후보 측은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자 실무자의 착오로 1분간 개재되었다고 해명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나 후보의 자화자찬트윗은 시스템 오류라는 나 후보측 캠프의 변명과 직원이 아닌 친구가 실수했다는 나 후보의 책임전가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미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까지 마쳤고, 자화자찬트윗을 올린 담당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나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 후보가 사과할 줄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나경원, SNS를 정치도구로 사용해

나 후보가 트위터에서 뭇매를 맞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SNS를 소통이나 나눔의 목적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전·선동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란은 13일 나 후보가 를 투입한다는 한 보수일간지의 보도로 촉발됐다. 이 매체는 나 후보측이 SNS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뉴미디어팀을 구성해 캠프 사무실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나 후보의 디지털 특공대가 트위터에 나타나자 계란이 등장했다며 조소를 보냈다. 계란은 트위터에 처음 가입했을 때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미지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를 자신의 사진으로 교체하지만 디지털 특공대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은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 심지어 팔로우·팔로어가 0명인 상황에서 무턱대고 나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트위터에서 나 후보의 집에 계란만 몇 판 있을 것 같다는 비판이 나올 즈음 나 후보의 자화자찬트위터가 등장했고, 이는 나경원 놀이로 확산됐다. 나경원 놀이는 자신의 계정에 마치 다른 사람인 것 처럼 자화자찬의 글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 특공대본질은 여론조작

나 후보의 계란은 트위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쳐보지 못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계란의 경우 팔로우를 거절하거나 계정을 블럭(노출금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계란은 일반적인 트위터 사용자와 확연히 구별되었고, 이를 색출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디지털 특공대를 동원한 나 후보의 여론조작은 자화자찬트윗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캠프에서 시민과 대학생을 가장해 나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는 것은 명백한 여론조작이다. 여기에 나경원 선대위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허위 사실문자메시지를 유포하다가 민주당측에 발각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나 후보측의 여론조작시도가 연이어 적발되자 트위터에서는 나 후보의 과거 행적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일들이 비판의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진성호, 신지호, 안형환 등 나 후보의 캠프 인사들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suic***는 나경원 변명이 궁색하다. 자기칭찬 트윗의 문제는 웃기다는데 있는게 아니라 대학생인 양, 일반시민인 양 해서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데에 있다며 나 후보의 여론조작 시도를 비판했다.

결국 나 후보는 자신의 여론조작 시도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무마하려다 된서리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