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1989년 4월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관계일군들과 평양을 방문하고있는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 고문인 문익환목사일행사이에 회담이 진행되고 공동성명이 채택되였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서로의 통일의지를 재확인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하여 합의하였는데 그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이번에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 고문인 문익환목사와 그 일행이 평양을 방문하고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의지를 반영한 공동성명이 채택된것은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성취하려는 우리 인민의 애국투쟁의 길에서 하나의 큰 디딤돌을 마련한것으로 됩니다. 오늘 공동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그에 대한 반영이 대단히 좋을것입니다. 세계적으로도 큰 파문이 일어날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 두차례나 문익환목사를 만나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지방에 나가시여 현지지도를 하고계시였는데 문익환목사일행이 평양에 오자 현지지도를 뒤로 미루시고 돌아오시여 그를 만나 담화를 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문익환목사가 평양을 방문할 용단을 내린것은 참으로 용감하고 의로운 행동이라고 하시면서 그를 높이 평가하시였으며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같아지기마련이며 그러면 서로 손을 잡고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함께 일해나갈수 있다고 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나라를 통일하려는 마음을 가지고있으면 남조선의 현직 대통령이건 당총재들이건, 종교인이건 작가이건, 그 누구이건 평양에 와도 좋다고 하시면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당이 견지하고있는 원칙적문제들에 대하여 밝히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문익환목사는 수령님의 한없이 넓은 도량, 고결한 인품, 조국과 민족, 인민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 완전히 매혹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수령님의 높으신 권위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이 느끼고 수령님을 잘 모셔야겠다는 충성의 마음을 더욱 굳게 다져야 합니다. 수령님의 높으신 권위와 인품앞에서는 누구나 머리를 수그리며 지난날 뜻을 달리하던 사람도 수령님을 한번 만나뵈옵기만 하면 다 수령님을 따릅니다.

우리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민족이 있고야 계급이 있을수 있습니다. 계급과 계층은 민족의 한부분입니다. 어떤 계급과 계층도 민족공동의 리익을 떠나서는 자기의 리익을 실현할수 없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사상과 제도,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고 민족대단결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이 없는 조국통일이란 생각할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시적인 분렬이 낳은 제도와 사상의 차이보다 5천년의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공고화된 민족의 공통성이 더 크며 개별적계급계층의 리해관계보다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민족공동의 요구가 더 중요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 민족대단결사상을 밝히시고 민족적단결로 강도 일제를 타승하고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광복후에는 유명한 조국개선연설에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이바지하자고 호소하시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새 민주조선을 일떠세우시였습니다.

우리는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도 민족의 대단결로 성취하여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결을 떠나서 조국통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우리 당의 의지입니다. 통일이 애국이고 분렬이 매국이듯이 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 사람은 애국자이고 민족대단결을 저애하는 사람은 매국노입니다. 조국통일의 기치아래 우리 민족은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