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최근 한나라당이 10.26서울시장을 비롯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그 무슨 연찬회라데서 『서민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를 당론으로 정한다느니, 당내에 『복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느니 뭐니 하며 부산을 피우고 있다.

마치 민생복지를 위해 그 무엇인가를 해놓을 듯이 생색을 내는 여당의 전형적인 행태는 지금 국민들로부터 조소와 야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한나라당 패거리들은 평시에는 민중의 삶이 벼랑끝에 서있건 말건 강건너 불 보듯 하다가도 주요 정치적 계기가 조성되면 마치 민생을 돌보는 당인 것처럼 둔갑해서 열을 올리고 있다.

그것은 지난 대선 때 저들이 집권하면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흰소리를 치면서 『민생경제살리기 10대과제』니 뭐니 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권력의 자리를 자치한 한나라당의 정체가 잘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오늘 이 땅에서는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던 「747공약」은 400만 실업, 400조 국가부채, 700조 가계부채인 「447공약」으로 되었고 「서민정치」는 「강부자정책」으로 탈바꿈됐다.

살인적인 물가고, 고액의 등록금, 사상초유의 전세난,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으로 서민들은 죽어가고 있는 반면에 고환률, 부자감세, 친기업정책으로 재벌들은 살 때를 만났다고 쾌재를 올리고 있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보수당국은 집권후반기 정책목표로 이른바 『친서민중도실용』과 『공정한 사회』니 뭐니 하며 요란스레 광고하였다.

그러나 뒤에 돌아앉아서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가 싶게 서민복지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다 못해 그중 일부를 아예 없애버리는 짓도 눈섭 하나 까딱 안하고 자행했다.

이것이 바로 서민복지를 염불처럼 외워대는 한나라당 패거리들의 행태인 것이다.

지금 이 땅에서는 전세대란과 1000만원에 이른 등록금, 5대노동현안 등 민생해결과 관련한 초미의 문제들이 날을 따라 급증하고 있는 속에 목숨을 끊는 자살자가 하루 평균 40명을 넘어서고 있다.

부자들에게는 지상천국이지만 서민들에게는 외줄타기 생활전선에서 고난의 지옥행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이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속이 뻔드름하게 들여다보이는 기만적인 민생복지구호로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고 있으니 한나라당이야말로 집권에 환장한 당, 거짓말도 밥먹듯 하는 협잡당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그런 잡소리에 귀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지금 국민각계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서울시장자리를 독차지하고 민생을 통채로 말아먹고서도 반성은 커녕 아직도 그 무슨 복지타령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서울시장자리를 탐내고 있는 보수패당에 대해 환멸을 금치 못해하면서 이제는 한나라당이 아닌 후보로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각계 애국민중은 일치단결하여 한나라당의 민심낚기인 복지구호의 허황성과 교활성을 낱낱이 까밝혀 10.26재보궐선거를 보수패당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