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26 논평
 

최근 통일부 장관이었던 현인택은 이임식에서 이른바 『시대정신』에 대해 횡설수설하던 가운데 자기가 재임했던 지난 2년 7개월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격동의 시절, 변화의 시대』였다는 괴이한 소리를 늘여놓았다.

동족대결의식이 골수에 찬 대결광신자의 파렴치한 넉두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인택이 임기 전기간 했다는 것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일삼으면서 남북대결을 격화시키고 6. 15통일시대를 지난 군부독재시기의 냉전대결시대로 되돌려놓은 것 밖에 없다.

그래 그것이 『격동의 시절, 변화의 시대』였다는 것인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 통일부 장관의 자리에서 밀려나는 자리에서까지 현인택이 자화자찬과 아전인수격의 망언을 거리낌없이 하고 있는 것은 자기의 반통일죄악을 미화분식하고 민심을 기만하려는 대결망언이다.

현인택이 통일부 장관의 자리에 올라앉기 전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오직 남북대결과 북침전쟁, 사대매국과 파쇼독재를 추구하면서 반역자로서의 악명을 떨쳐왔다는 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현인택을 비롯한 통일부와 보수패당의 남북대결정책으로 하여 남북관계는 여지없이 파괴되고 화해와 단합의 기류가 흐르던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일찍부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가도를 걸어온 현인택은 통일부 장관의 감투를 쓴 이후 「비핵, 개방, 3 000」과 같은 반북대결정책을 보수당국의 대북정책으로 들고 나오면서 북의 「핵 문제」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남북대결을 고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매국적인 『한미관계우선론』을 떠들며 남북관계가 그 종속물로 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돋군 것도 현인택이고 온 겨레가 확약한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전면부정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이념을 『배타적 민족주의』로 중상모독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운동의 고귀한 성과물들을 모조리 파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뛴 것도 바로 현인택과 그 패당이다.

현인택은 말끝마다 『진정성』을 부르짖으며 북의 성의있는 대화제의를 거부하고 집요하게 대결을 고취했으며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을 계속 걸고 들면서 인도주의적 문제들과 통일민주인사들의 방북활동,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비롯한 민족, 민주운동과 통일애국운동을 악랄하게 가로막았다.

현인택이 『시대정신』을 운운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현인택은 이번에 『진실된 자유, 진실된 평화, 진실된 통일』을 『시대정신』이라고 떠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을 부정하고 현실을 외면하며 동족에 대한 모략과 중상을 일삼아온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워 보려는 추악한 인간쓰레기의 궤변이다.

다시말해 동족의 아량과 성의를 짓밟고 대화를 무작정 차단하면서 남북관계를 파괴하는데 약국의 감초처럼 써먹은 『진정성』의 복사판외 다름이 아니다.

씻을 수 없는 반통일죄악을 저지르고 민심의 준엄한 판결을 받은 현인택이 아직도 입이 살아 국민을 기만하는 요설을 퍼뜨리고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동족대결책동에서 살 길을 찾는 현인택은 그것이 오히려 자기의 종말을 재촉하는 길로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