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20 논평
 

지난 2008년 경향각지에 분노와 항거의 촛불바다를 펼쳐 놓았던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위한 협상이 현 정부가 권력의 자리에 정식 들어앉기 전인 인수위 시절에 체결되었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의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크리크스에 의하여 공개되었다.

그에 따르면 2008년 1월 17일 현 당국은 최시중과 현인택을 내세워 당시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방미문제를 논의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현인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이후 4월에 미국을 방문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미 대사의 제의에 『미국방문에 앞서 쇠고기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은 친미사대에 쪄들은 현 보수당국이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권좌에 들어앉기 전부터 얼마나 극성을 부렸는가를 명백히 보여주는 산 증거로 된다.

주지하다시피 광우병과 그 위험성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국제적으로도 그 수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으며 미국인들 조차 그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인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하여 자국민들에게서조차 배척을 받는 이러한 쇠고기가 이남땅에 들어오면 민중의 생명과 건강은 물론 농축업자들의 경영활동에도 커다란 악결과가 미치게 된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러한 피해는 지금 현실적으로 나타나 국민들 속에서는 여러 병적 증세가 나타나 고통을 받고 있으며 경제파탄과 그로부터 초래되는 생활고로 하여 귀중한 삶을 포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도 현 당국은 당시 『미국고기를 안먹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정치논리』라느니, 『마음에 안들면 사먹지 않으면 된다』느니 하는 따위의 궤변들을 늘어놓았으며 쇠고기 협상이 마치 미국행각과는 무관계한 것처럼 여론을 기만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민중의 대중적인 촛불시위를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고 상전의 요구라면 이 땅의 경제와 국민의 생명도 서슴없이 팔아먹는 친미주구, 극악한 민중의 원수로서의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은 이러한 행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죄악중의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보수당국은 지금 철면피하게도 이 사건을 두고 그것은 현인택 개인의 발언이니 뭐니 하며 여론을 무마해보려고 아닌보살하고 있다.

이로써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은 현 당국의 골수에 찬 친미사대적 근성과 함께 미국행각에 앞서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한 굴종자세가 빚어낸 죄악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그럼 현 당국이 무엇 때문에 인수위 시절부터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체결하지 못해 그렇게 안달복달하였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수당국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상전의 환심을 사고 그것을 발판으로 하여 더러운 권력의 자리를 안전하게 유지해보려는 추악한 속셈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이것이 방미후 체결된다면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한 효과가 떨어지고 방미결과를 주시하는 국민들에게 집권초기부터 친미주구로서의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계기로 될 것은 뻔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당국이 방미이전에 그처럼 부산을 피웠던 것이다.

각계 애국민중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통하여 민족을 배반하고 민중을 등진 보수당국의 반역적 정체를 다시한번 똑바로 직시하여야 하며 이를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반 보수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강도높이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