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지금 경향각지에서는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노동자, 청년학생, 언론인, 교원 등 각계 민중의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한진중공업사태를 계기로 생존권보장을 위한 투쟁이 반정부투쟁으로 확산되면서 민생파탄정권을 기어이 척결하기 투쟁열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지난해 300명의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데 이어 또다시 400여명을 해고한 한진중공업의 악덕재벌들을 반대하여 이곳 노동자들은 총 파업을 단행하였다.

이에 바빠맞은 업주측은 정리해고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산 영도조선소의 경영난을 야기시켰으며 이것을 조건으로 290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계획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하였다.

한편 보수당국은 한진중공업사태를 해결할 대신 업주측을 비호하면서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폭력으로 탄압해 나섰다.

한진중공업사태는 명백히 근로민중의 생활처지같은 것은 아랑곳 하지않고 오직 친 재벌정책만을 추구하는 보수당국의 반 민중적 악정에 의해 빚어진 사회적 모순의 폭발인 것이다.

대학등록금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수 많은 대학생들과 각계층 민중이 매일과 같이 반 정부 촛불시위를 벌이며 보수당국에 반값등록금 공약의 이행을 요구하자 바빠난 보수패당은 「등록금 30%인하 방안」이란 것을 내놓았다.

그리고는 새 학기가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와서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고 아닌보살했다.

철면피하고 파렴치한 보수당국의 거짓공약과 얼림수에 다시는 속지 않고 투쟁의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는 청년학생들은 각계 민중과 힘을 합쳐 반 정부투쟁에 너도나도 떨쳐 나서고 있다.

최근 보수집권세력은 안팎으로 고립배격당하는 저들의 처지를 어떻게 하나 회복하고 집권안정과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할 속셈밑에 앞으로 있게 될 10. 26선거를 겨냥하고 민심회유놀음을 또다시 벌여놓고 있다.

현실은 민족을 배반하고 민중을 등진 보수당국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한 언제가도 근로민중의 삶은 개선 될 수 없으며 오직 단결된 힘으로 그들을 정권의 자리에서 몰아내는 것만이 우리 민중의 살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근로민중의 참 세상을 위하여, 지나간 악몽같은 나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다가오는 10. 26선거마당을 보수집권세력을 심판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각계 민중은 일치단결하여 반정부, 반 한나라당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함으로써 민주민권이 보장되고 근로민중이 주인된 새 제도,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