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지금 경향각지에서는 양심수석방을 요구하는 각계층의 투쟁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데 보수당국이 국민각계의 요구를 묵살하고 폭압선풍에 광분하고 있어 양심수는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만 나고 있다.

이 땅에서 양심수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선각자들이다.

보수당국의 집권안보를 위해 꾸며진 그 무슨 「왕재산 사건」의 희생자들과 한상렬 목사와 같은 의로운 통일인사들, 생존권을 위해 투쟁에 궐기한 노동자들이 어떻게 죄인으로 될 수 있겠는가.

정의와 양심, 사회적 진보와 민주주의적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죄인」으로 몰아 탄압하고 옥중생활을 강요하는 보수집권당국의 만행은 저들의 극악한 파쇼적 정체만을 각인시킬 뿐 이다.

그러나 탄압이 결코 만능으로는 될 수 없는 법이다.

보수집권세력이 폭압에 광분할 수 록 이 땅의 정의를 지키려는 애국의 대오는 더욱 무성해질 것이다.

보수당국은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은 그 무엇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부당하게 옥고를 치르고 있는 양심수들을 전원 즉각 석방해야 한다.

(재야인사 한 옥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