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전쟁의 불안감이 가셔진 한반도, 평화가 보장된 땅에서 살려는 것이 우리 민중의 소원이다.

그러나 지금 이 땅의 현실은 어떠한가.

하늘과 땅, 바다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북침전쟁연습으로 하여 정세는 바야흐로 전쟁접경으로 치닫고 있다.

「방어」와 「연례」의 간판을 뻐젓이 걸고 또다시 벌여놓은 이번 훈련이야 말로 누가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고 누가 민의에 도전하여 전쟁의 먹장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남북관계가 파국의 상황에 놓여있는 오늘의 시점에서 이러한 불장난 소동을 벌여놓은 미국과 보수당국이 바라는 진짜 속셈은 관계개선과 평화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이다.

침략적인 전쟁연습은 결코 평화와 양립될 수 없다.

우리 민중은 이번 전쟁연습소동을 놓고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이 미국의 침략적 본성이며 이에 추종하여 살길을 찾는 것이 바로 보수세력의 생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미군이 이 땅에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언제가도 평화의 꿈을 실현할 수 없으며 항시적인 전쟁위험속에 핵 재난을 면치 못할 할 것이다.

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철수와 반보수 투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한반도 평화보장의 절박한 요구이다.

(평화운동가 최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