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17 논평

 

지난 10일 서해 5개 섬과 가까이하고 있는 이북의 황해남도일대에서는 민중생활향상을 위한 대상물건설의 일환으로 정상적인 발파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지금 군부당국은 이를 두고 『북이 연평도해상에서 포사격도발을 하였다』느니 뭐니 하며 KBS, MBC 등 주요 보도기관들을 총동원하여 반북언론공세, 대결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진보언론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 『과학적 타당성이 결여된 날조극』이라며 냉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첨단정보수단들이 가동되는 오늘날 발파소리와 포사격소리를 구분하지 못할 수 없으며 포탄이 떨어졌는지, 안떨어졌는지 확인하지 못할 수 없다.

그런데도 군부호전세력이 북이 포사격을 하였다며 무작정 맞대응사격을 가한 것은 현 정세를 더욱 격화시켜 저들이 벌이는 반북대결소동을 합리화하려는 고의적인 책동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이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일념으로부터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명의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 데 대한 공개서한을 미국과 군부당국에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은 이에는 아랑곳함이 없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며 끝끝내 연습을 강행해 나섰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이북에 대한 전면적인 무력침공을 가상한 핵선제 공격연습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하기에 각계 민중이 이 연습을 현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로 몰아가는 모험적인 망동으로 낙인하며 그 중지를 요구해나서고 있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군부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을 몇일 앞둔 시점에서 이북의 정상적인 발파작업을 북의 포사격도발로 떠들며 서해 5개섬 부근에 전투함선들과  전투기들을 출동시킨다, 전군에 경계태세를 하달한다, 현지 주민들을 대피소로 몰아넣는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우는 것은 날로 높아가는 내외의 반전기운을 억누르는 한편 저들이 벌이는 전쟁소동에 이른바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한 계획적인 모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조성되고 있는 대화분위기를 차단하고 남북관계를 대결과 충돌의 경색국면에로 몰아넣으려는 호전세력의 고의적인 흉책의 산물이다.

최근 보수당국은 날로 높아가는 민중의 남북관계개선요구와 대화분위기를 차단할 목적으로 각종 「간첩단사건」들을 날조하는 것과 함께 밖으로는 북의 도발에 대해 떠들면서 한반도에서 어떻게 하나 긴장을 격화시키려고 날뛰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민중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은 것은 현 보수당국, 특히 군부호전세력들이야말로 동족대결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모략날조의 능수들이라는 것이다.

각계 민중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현 보수당국과 친미호전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당면하게는 이번 포사격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까밝힘으로써 대결광, 전쟁미치광이로서의 현 보수패당의 정체를 만천하에 발가놓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