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국정원이 떠들어대는  그 무슨 “간첩단 사건”이란 것은 실로 가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의 지령을 받았다고 하면서 어제는 “일진회”사건이라고 하더니 오늘은 또 「왕재산」 사건이라고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을 보면 자작극이 분명하다.

말이 난 김에 국정원에 한가지만 묻고 싶다.

그래 우리 국민이 이 땅에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바다를 펼치게  한 것도, 우리 농어민들이 생존권을 위한 정당한 요구를 들게 한 것도 현  당국이 빚어 낸 결과가 아니라  「북의 지령」에 의한 것이란 말인가.

현 당국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747공약을   447공약으로   뒤집기 하고   민생을 도랑창에 처박은 현 당국과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는 부조리한 이 사회를   무쇠보습으로 갈아 엎으려는 것이  민심이라는 것을.

현 당국과 국정원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이른바 「간첩단」사건이요 뭐요 하는 탄압소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  농민   박 수 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