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지난 7월 31일 월간지 「민족21」의 발행인 명진 스님이 한 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정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였다.

그는 「왕재산간첩단」사건과 관련해 자기네 월간지가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이것은 지난 시기 MB정권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해온 나에게 던지는 위협구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01년3월 창간된 「민족21」은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다뤄온 월간지로써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 소식 등을 전하거나 황해제철소 현장 혁신노동자들의 눈부신 성과, 화학공업의 메카로 우뚝선 함흥 등 1960년대 북의 중화학 공업 육성 정책을 다루는 연재물을 실어왔다.

2006년 3월에는 아들인 안씨가 북의 「통일신보」편집국장과 언론교류 합의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복이라도 하듯 국정원은 지난 7월 6일 이 잡지의 주간 안모씨와 그의 부친인 안모 전 경북대 교수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24일에는 편집국 사무실과 편집국장 정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2005년부터 발행인을 맡아온 명진 스님은 홈페이지에서 『공안당국에서 조총련 관계자와 접촉했기때문이라고 하는데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관계자와 접촉하려면 조총련 관계자와 접촉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안 당국은 편집주간 안씨와 그의 부친을 이 사건의 중요 인물로 보고 탄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