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중항쟁을 계기로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집단으로부터 「6.29 항복선언」을 받아낸지 24년이 되었다.

6월 민중항쟁은 외세의 식민지지배와 군부독재통치에 대한 국민의 쌓이고 맺힌 울분과 분노의 폭발이었고 자주, 민주, 통일을 실현하고야 말려는 우리 민중의 불타는 열망의 표출이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노도와 같이 일어나  『호헌철폐』, 『군부독재타도』, 『미군축출』, 『민족자주권확립』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과 친미군부독재집단을 전율케했던 항쟁의 그 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고 있다.

최루탄이 빗발치고 유혈적인 총칼탄압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열혈청년학생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20여일간에 걸친 피어린 투쟁을 벌여 친미군부독재집단에 결정적인 치명타를 안기고 마침내 「6.29선언」이라는 항복서를 받아내고야 말았다.

참으로 6월 민중항쟁은 4.19 민중봉기, 5.18 광주민중항쟁과 더불어 미국과 친미군부독재집단에 심대한 타격을 안긴 대중적 투쟁이었으며 반미반독재항쟁사에 특기할 애국적 장거였다.

6월 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항쟁자들이 피나게 절규하던 자주, 민주, 통일의 염원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보수패당의 매국배족적 정책은 자주, 민주, 통일을 가로막는 근본장애이다.

집권초기부터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적 과제로 내세우고 대미예속과 굴종을 노골화 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상전에게 깡그리 섬겨 바친 역적패당은 우리 민중이 피 흘려 쟁취한 초보적인 민주화의 성과들을 짓밟고 사회를 과거의 독재시대에로 완전히 되돌려놓았으며 경제를 파괴하고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다.

이명박 패당의 반통일대결책동에 의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이 전면부정당하고 남북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했다.

지난해에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을 비롯한 사상 유례없는 반북도발사건들을 일으키고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연습들을 광란적으로 벌임으로써 한반도에 극도의 전쟁위험을 몰아온 군부 호전광들은 얼마전에는 전쟁불장난을 벌여놓고 북의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는 천추에 용납못할 특대형 도발행위를 감행했다.

「북 인권법」조작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역적패당은 최근 북의 「체제붕괴」를 노리고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이라고까지 떠벌리고 있다.

제반 사실은 이명박과 같은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염원이 실현될 수 없는 것은 물론 온 겨레가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현실은 6월 민중항쟁용사들의 정신을 이어 이 땅을 민주, 민권의 불모지, 남북대결의 난무장, 북침전쟁의 발화점으로 만들고 있는 이명박 역적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대중적 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설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6월 항쟁용사들이 치켜들었던 독재타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

지금 이명박 독재패당은 전대미문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극도의 통치위기를 겪고 있다.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집단이 지난시기 「4.13특별조치」를 발표하고 파쇼적인 「현행헌법」에 의한 대통령선거를 시도하면서 집권연장을 꾀했다면 이명박 보수패당은 선임자들을 능가하는 친미사대와 반북대결, 파쇼적 탄압책동으로 무너져가는 정권을 유지하고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이 땅 각지에서는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대결국면에로 몰아넣고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면서 국민을 최악의 민생고에 시달리게 하는 보수패당에 대한 원한과 분노는 구천에 사무쳐있다.

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이명박 패당의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국민탄압책동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을 MB독재타도투쟁으로 지향시켜야 한다.

「반값등록금」쟁취와 노동권실현 등 생존권투쟁이 살인정권청산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모든 투쟁무대를 이명박보수패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죄악을 전면적으로 단죄규탄하는 성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파쇼당국의 무차별적인 탄압책동에 더욱 과감한 대중투쟁으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현시기 보수패당의 반북대결책동을 저지분쇄하는 것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이다.

각계 민중은 사상과 이념, 당파와 소속, 신앙과 재산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뭉쳐 이명박 역적패당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공세에 떨쳐 나서야 한다.

MB독재 타도투쟁을 반미자주화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해야 한다.

지금 이명박 보수패당이 극도의 통치위기를 겪고 있으면서도 민족반역정책을 전환할 대신 오히려 반북대결과 파쇼적 탄압에 더욱 광분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는 상전이 저들을 밀어주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각계 민중은 이명박 패당을 막후조종하는 미국의 식민지통치와 군사적 강점을 끝장내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여야 한다.

우리의 강토를 여지없이 파괴하고 생존을 엄중히 침해하는 미군야수들의 천인공노할 고엽제 매몰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투쟁을 주한미군 철수투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하여 이명박 역적패당의 정치,군사적 기반을 밑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

벼랑끝에 몰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이명박 보수패당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지만 승리는 투쟁의 당위성을 확신하고 불굴의 투지와 완강한 전개력을 발휘하는 우리 민중에게 있다.

모든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필승의 신념과 낙관에 넘쳐 6월 민중항쟁열사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반미자주화, 반파쇼 민주화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임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아침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