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향]

오인 사격, 그 주범은 ...

김관진국방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민항기에 총을 쏜 해병대초병들을 꾸짖었다.

그는 훈련과 집중부족, 정신적해이가 이번 사고 원인이라면서 군 기강을 역설했다.

원인이라고 함은 어떤 현상보다 먼저 일어나면서 그것을 발생시키거나 변화시키는 사물현상을 뜻한다.

그럼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였는지 전후 과정을 보자.

김관진은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발표 11돌을 맞는 6월 15일, 서북도서방어사령부 창설식을 갖고『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훈련한 대로 지휘에 따라 주저없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이것이 자위권 개념이고 <선조치, 후보고>의 행동요령』이라고 떠들었다.

이는 6.15에 대한 전면도전인 동시에 기어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같다.

그래서 북은 서북도서방어사령부 창설을 제2의 6.25전쟁을 불러오려는 행위로 낙인하고 준열이 단죄규탄하였다.

여기에 위압감을 느낀 군부는 해병대에 경계강화와 작전대비 태세지시를 내렸던 것이다.

만일 김관진이가 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민항기 난사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원인을 떠난 결과란 있을 수 없는 법이다.

즉 군부당국자의 동족대결 발작증이 사병들로 하여금 민항기까지도 북 헬기로 착각하는 정신착란증을 일으켰던 것이다.

오죽하면 외신들도 『남북대치가 초목마저도 모두 적의 군대로 보이게 했다』고 조소야유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관진이 이번 사건을 사병들의 훈련과 집중부족에서 발생하였다고 횡설수설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획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은 김관진은 동족대결의 미치광인 동시에 철면피한 이라는 것을 다시금 분명히 하게 되였다.

이번에 민항기가 총을 맞지 않고 다행히 추락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사태가 발생하겠는지는 누구도 예측 못한다.

김관진은 국제적 망신으로 기록된 이번 민항기 난사사건을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 주민 심철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