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27 논평

 

이명박의 반통일적 언행이 시간이 흐를 수록 더더욱 도수를 넘어 서고 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발표 11돌이 되는 날 역도는 청와대에 이 선언의 『폐기』를 주장하는 자유총련맹 패거리들을 불러들여 대결광기를 부추겨댔고 한편으로는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직접 불을 달게 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창설놀음도 벌여 놓았다.

「흡수통일」망상이 골수에 찬 이명박은 얼마전에는 수하졸개들을 모아 놓고 『통일이 도둑처럼 올 것』이라는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 댔다.

지난 시기 이 땅에는 동족대결에 환장한 반통일역적들이 없지 않았지만 MB처럼 통일을 노골적으로 부정하지 못하였으며 더욱이 민족의 통일성업을 극히 모독하는 충격적인 발언은 감히 내뱉지 못했다.

그러나 이명박은 민족의 통일대강인 6.15 공동선언을 이전 『정부』의 것이라느니, 『대남전략의 산물』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악랄하게 헐뜯다 못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룩한 고귀한 성과물들을 모조리 짓밟아 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역사적인 날을 골라 『6.15선언 폐기』를 떠드는 극우보수분자들과의 회동을 조직하였으며 「서북도서방위사령부」조작놀음을 벌여놓고 『필사즉생』이라는 호전적 「기념메시지」까지 보낸 것이다.

역도가 년중 많은 날 중에 부디부디 6.15날을 찍어 악랄한 반북대결행위들을 무더기로 벌여 놓은 목적은 명백하다.

모든 남북합의 문건들 중에서도 가장 우위에 놓이는 6.15 공동선언에 도끼질을 함으로써 우리 겨레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동족대결 분위기를 더욱 고취하자는 것이다.

이는 지난 세기 이 땅에 악명을 남겼던 군사깡패들도 엄두를 못낼 특급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이명박 역도가 통일을 『도둑』에 비유한 망발도 그냥 스쳐 넘길 사안이 아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숙원으로서 가장 성스러운 민족사적 위업이다.

수많은 낱말들 중에서도 숭엄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환희와 열정을 샘솟게 하여 주는 특별한 언어가 바로 『통일』이라 할 것이다.

누구든 통일을 논하는 자리에 앉았다면 『도둑』따위와 같은 불쾌한 말마디는 애당초 머리에 떠오를 수부터 없다.

그렇다면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자가 어떻게 되어 겨레의 통일성업을 사람들 모두가 타매하는 너절한 언어와 결부시키었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희대의 반통일역적인 이명박의 범죄적 통일관의 산물이다.

화해와 단합에 기반한 연방제방식의 통일은 절대로 할 수 없으며 통일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역도의 통일관이다.

북을 화합과 통일의 상대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의 대상으로 보는 동족관이 그 기저에 놓여 있다.

반세기이상 굳어져온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는 연방제 통일방안이 가장 공명정대하고 정정당당한 통일방안이라면 동족압살을 전제로 하는 흡수통일방안은 그야말로 도둑의 범죄심리, 강도의 행동방식에나 들어 맞는 분단고착방안, 전쟁방안이다.

이러한 대결적 동족관, 반동적 통일관에 젖을 대로 젖고 미칠 대로 미쳐 난 역도이니 온 겨레가 깜짝 놀랄 극악한 발언도 망탕 내뱉는 것이라 하겠다.

백주에 민족의 통일이정표를 향해 도끼질을 해대고 겨레의 통일성업에 더러운 칠을 한 역도의 죄행은 정녕 다시 없을 반역의 극치이다.

지난 3년여간의 MB 행적을 돌이켜보면서 국민이 깨달은 것은 이명박이야말로 지난 66년간의 분단사에서 그 짝을 찾을 수 없는 희세의 반통일역적이라는 것이다.

북이 이런 역적패당과 다시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것이 천만번 지당하다.

이런 역적은 하루 빨리 들어내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