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3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유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매몰하고서도 수 십년동안 숨겨온 미군에 대한 치솟는 분격으로 반미의 함성을 높이 울리고 있는 때에 양키들의 무한궤도에 깔려 처참한 죽음을 당한 신효순, 심미선 여중생들의 살해 9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두 여중생 살해사건은 치외법권적 권한을 마구 행사하면서 우리 민중을 식민지 예속민으로밖에 치부하지 않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오만과 횡포에 의해 빚어진 고의적인 살인범죄이다.

돌이켜보면 8.15직후 이 땅을 강점한 첫 날부터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여 우리 민중에 대한 귀축같은 살인만행을 감행한 미제는 장장 60여 년간 짐승도 낯을 붉힐 야수적 만행들을 끊임없이 저질렀다. 미제의 치떨리는 살인만행으로 이 땅에 어느 하루도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은 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언제 한번 똑똑한 사죄나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고사하고 더욱더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

두 여중생에 대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미국은 철면피하게도 범죄자들의 야만행위를 『공무집행중에 발생한 기술상 착오』라느니 뭐니 하면서 뻔뻔스럽게도 극구 비호해 나섰는가 하면 도둑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 민중의 정당한 투쟁을『무지』니, 『몽매』니 하며 모독했다.

미국의 파렴치한 처사와 횡포에 분격한 각계 민중은 「미군 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여학생 살인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미국의 사과와 살인자처벌을 요구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였으며 그것은 마침내 반미 자주화 투쟁사에 새로운 형태의 대중투쟁으로 출현한 반미촛불시위로 승화되었다.

경향 각지에 타오른 거대한 반미촛불바다는 우리 민중의 가슴에 쌓이고 쌓인 반미감정의 분출이었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으려는 우리 민중의 기개를 유감 없이 과시한 의로운 장거였다.

그때로부터 9년 세월 우리 민중은 무참히 살해된 꽃 같은 그들의 한을 풀기 위해 미제 침략군의 야수적 만행들을 단죄하며 격렬한 투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그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범죄자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각된 고엽제매몰사건을 덮어버리려고 오그랑수를 쓰고 있다.

간과 할 수 없는 것은 이에 동조하는 현 집권자의 작태이다.

얼마 전에도 이명박은 『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느니 뭐니 하면서 양키들의 범죄를 감싸주었다.

동족에 대해서는 있지도 않는 것도 만들어 갖은 악담을 다 퍼부으면서도 양키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항변한마디 못하고 도리려 적극 비호두둔까지 하고 있는 이런 동족대결광신자, 친미특등주구를 어찌 용납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명박이 집권하고 있는 이상 이 땅에서는 제 2의 신효순, 심미선사건이 계속 일어난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차례질 것은 핵 전쟁이다.

각계 민중은 반미, 반이명박구호를 높이 들고 희세의 살인범죄집단,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이명박 역적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결사 항전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