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중은 장장 반세기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민족분열의 비극을 하루 빨리 끝장내고 남과 북이 하나된 삼천리 강토를 반드시 안아올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어 있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철저히 고수이행해 나가야 한다.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이념적 기초와 근본원칙, 실현방도를 명시한 남북관계발전의 초석, 조국통일의 대강이라면 1 0.4 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이념에 기초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길을 전면적으로 밝혀준 6.15 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이다.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은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할 것을 천명한 민족공동의 자주통일 이정표이다.

남북공동선언들에는 하나의 강토에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해온 우리 민족의 강렬한 통일의지,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일치한 지향과 시대의 요구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조국통일은 이남땅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조국통일에 가장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다.

외세에 의존해서는 언제가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조국통일은 오직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 민족의 자주적 의사와 요구에 걸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 나가야 한다. 이것은 지나온 역사가 가르쳐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조국통일의 직접적 담당자는 우리 민족자신이며 그 누구도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할 수 없다. 온 겨레가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나갈때 안팎의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짓부수고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할 수 있다.

민족자주의 조국통일원칙이 천명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대단결의 힘으로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방도를 명시한 남북공동선언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유일무이한 자주통일의 이정표이며 그것을 철저히 고수이행해 나가는 바로 여기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하지만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에로 힘차게 전진하던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은 현 보수집권패당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으로 하여 엄중한 난관에 직면하게 되었다.

친미사대를 생명선으로 간주하고 있는 보수패당은 집권 3여년 동안에 저지른 반 민족적이며 반 통일적인 죄악을 국민 앞에 반성할 대신 오히려 반북대결소동에 더욱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으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지지하는 애국적인 단체들과 인사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최근에도 보수당국은 6. 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의 핵심간부를 비롯한 3명에게 《보안법》위반혐의 죄를 들씌워 체포하였으며 그들의 집과 사무실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하는 파쇼적 폭거를 자행했다.

이것은 남북공동선언들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며 6.15시대를 고수하고 빛내이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이다.

더욱이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의 참패와 반역정책의 총 파산으로 최악의 위기상태에 처한 보수집권세력은 지금 그 출로를 반북대결과 파쇼독재통치를 더욱 강화하는 데서 찾고 있다.

그 선차적 탄압대상이 다름 아닌 진보적 통일애국세력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현실은 날이 갈 수록 더욱 횡포해지는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이행하기 위한 자주통일 대행진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진보적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경향각지에서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들을 지지옹호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한 분위기를 적극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바라는 민족구성원이라면 정견과 신앙, 직업과 계층의 차이에 구애됨이 없이 누구나 남북공동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입장과 자세는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열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남북공동선언들은 어느 일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자주통일 대강이다.

모든 통일애국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자신심을 가지고 남북공동선언들을 옹호하고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감으로써 조국통일위업을 하루 빨리 이룩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