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12 논평
 

군부호전집단이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고양,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일대에서 야외기동훈련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6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군사훈련에는 헬기를 비롯한 선제공격장비들과 방대한 병력이 참가하게 된다.

이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전쟁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남과 북의 온 겨레는 한반도의 긴장한 정세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평화와 남북관계개선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군부호전광들을 비롯한 보수당국은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극단한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같이 벌이며 정세를 더욱 첨예한 전쟁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

남북사이를 총포탄이 오가는 극단적인 대결관계로 전환시킨 보수당국은 최근에도 백령도와 연평도일대에서 또다시 북을 겨냥한 해상사격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임으로써 북침전쟁야망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런 속에서 발표된 야외기동훈련은 그들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강행하려는 야외기동훈련 지역은 모두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이거나 그 일대이다.

군부당국은 백령도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와 함께 경기도의 휴전선일대를 군사적 도발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경기도일대의 휴전선지역에서 군부호전집단이 북에 대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촉즉발의 전쟁의 분위기가 조성된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외호전광들이 오늘날에 와서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장담할 수 없지만 그만큼 경기도의 휴전선지역은 남과 북사이의 군사적 대치가 최대로 격화된 전쟁접경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군부호전집단이 이번에 야외기동훈련과 사격훈련을 연일 벌여놓으면서 그것을 실전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외세와 야합한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놓고 무슨 『도발』을 떠들며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군부호전광들의 전쟁도발책동은 최근에 이르러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

보수패당이 『대화』에 대해 운운하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기만하고 저들의 반역적이고 호전적인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군부호전광들을 비롯한 보수당국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하지 못한다면 남과 북의 우리 겨레는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종당에는 참혹한 핵 재난을 당하게 된다.

각계 민중은 오늘의 엄혹한 사태를 똑바로 보고 보수패당의 남북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끝장내기 위한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