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오늘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앞에는 민족분열의 역사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영예롭고도 막중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예로부터 하나의 강토에서 한 핏줄을 잇고 화목하게 살아온 단일민족인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해 둘로 갈라진 때로부터 장장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흘러갔다.

조국통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최대 숙원이다.

꿈에도 소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자면 무엇보다도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단결하여야 한다.

단결은 민족이 융성번영하는 길이며 사분오렬은 민족이 망하는 길이다.

특히 외세에 의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사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단결은 생사존망의 문제이며 조국통일을 위한 최대의 투쟁방식으로 된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애국의 전통을 창조하며 단일성을 고수해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남과 북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가 결코 서로 불신하고 대결할 이유로 될 수 없다는 것은 지나온 6.15자주통일시대가 명백히 입증하여 주고 있다.

우리 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투쟁한다면 능히 민족자체의 힘으로 통일을 이룩할 수 있으며 부강번영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단결의 기치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밝혀준 우리 민족끼리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민족자주정신인 동시에 민족단합의 정신이다.

자주의식이 강하고 애국심이 뜨거운 우리 민족이 이 정신을 굳게 간직한다면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뛰여넘어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고 굳건히 다질 수 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일애국의 대오에 과감히 뛰여들어야 한다. 이 길만이 우리 민족이 안팎의 분열주의자들의 악랄한 도전을 물리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길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하나로 뭉쳐 투쟁해 나가는 우리 민족의 통일애국운동은 그 어떤 힘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다.

민족의 대단결은 그것을 가로막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책동을 짓부수는 투쟁을 통해서만 이룩할 수 있다.

민족의 단합과 통일적 발전을 악랄하게 저해하고 있는 외세에 의존하고 그와 공조하여 조국통일을 방해하는 것은 최대의 민족반역행위이다.

한줌도 못되는 반통일세력이 외세와 작당하여 대결을 격화시키려고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대세의 흐름은 결코 돌려세울 수 없다. 그 누구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면서 외세에 의존하여 매국배족의 길로 나간다면 민족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오늘의 시대적 흐름에 적극 뛰여들어야 하며 민족의 융성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조국통일위업을 더욱 힘있게 추동해 나가야 한다.

민족의 통일강령이 있고 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불같은 지향과 투철한 의지가 있는 한 조국통일위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각계 애국민중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더욱 철통같이 뭉쳐 민족의 절절한 염원인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총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