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 겨레는 보수당국의 동족대결정책으로 초래된 현 남북관계의 위기가 하루 빨리 가셔지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 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남과 북이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자면 공존을 기초로 하는 통일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남과 북의 사상과 제도가 서로 다르고 각자가 그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 여건에서 평화통일의 유일한 방도는 연방제 통일방안을 실현하는 것이다.

연방제 통일방안은 남과 북이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위에서 연방국가를 창립하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게 하는 방안이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현실적 여건에 전적으로 부합된다.

남과 북이 공존에 기초하여 평화적 통일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연방제 통일방안은 누구나 다 같이 공감하고 접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다.

그러나 현 보수당국은 이 합리적인 통일방안을 반대하고 반민족적이고 침략적인 「제도통일」을 공공연히 추구하고 있다.  지어는 그것을 정책화한 그 무슨 『3단계 통일방안』까지 들고 나왔다.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라는 「3단계 통일방안」은 연방제 통일방안에 완전히 배치된다.

그것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북에까지 확대하자는 것으로서 어차피 대결을 초래한다. 보수당국이 북과의 공존을 반대하면서 한사코 「제도통일」망상을 실현하려고 날뛰고 있는 형편에서 남북관계가 파국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보수당국은 연방제통일을 외면하고 「제도통일」을 추구하면서 남북관계를 대결의 극한점에 몰아넣고 전쟁위험을 최악의 상태로 증대시키고 있다.

이 땅 전역에서 외세와 야합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발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군부 호전광들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제도통일」야망을 북침의 방법으로 실현하려는 것으로서 북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고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된다.

보수당국이 시대착오적인 「제도통일」야망을 계속 드러내는 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남북관계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긴장한 정세를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수당국이 「제도통일」 망상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합의한 연방제 통일방식을 존중하는 데로 나와야 한다. 남북관계의 파국상태를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자면 철두철미 연방제 통일방안에 의거해야 한다.

각계 민중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밝힌대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연방제방식으로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