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7 논평

 

지난 20일 엄종식이 『통일 공론화 포럼』이라는 데 나타나 『진정성』이니,『변화』니 뭐니 하며 북을 폄훼하는 줄사설을 늘어 놓았다. 적반하장격의 망언들을 연이어 줴치던 엄종식은 지어 『북핵문제 해결은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본질적 문제이자 통일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는 괴설까지 들고 나왔다.

동족대결에 환장한 자만이 꾸며낼 수 있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라 하겠다.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본질적 문제가 무엇이고 통일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민중과 겨레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상호 체제에 대한 인정과 존중, 외세의 간섭 없이 동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운명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자주의 원칙과 단합의 정신, 이러한 것이 바로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본질적 문제이며 통일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아니겠는가. 이는 6.15시대에 이룩된 자랑스런 성과들을 통해 이미 뚜렷이 검증된 바이기도 하다.

「문제」라고 하는 북의 핵 억제력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남북관계와 통일의 걸림돌은 커녕 오히려 민족의 안녕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수호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대해서는 설명조차 필요 없다.

초등학교 학생조차 인식하고 있을 이런 문제에까지 모르쇠를 하고 끼어 들어 입방아질을 하는 걸 보면 엄종식은 반북대결광증이 골수에 배어 든 치유불능의 대결 미치광이가 분명하다.

이제껏 그가 히스테리마냥 매일매시 내뱉아온 반통일적 망언들이 그것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그로 하여 언론과 민심으로부터 아침저녁 매를 맞은 엄종식이 아닌가.

문제는 그따위 반통일적 독설들을 내뿜고도 한점 부끄러움도, 죄의식도 못느끼는 반통일 대결광신자가 여전히 통일부에 틀고 앉아 민족의 운명을 희롱하고 있다는데 있다.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현 정권 들어 악화일로를 걷고 눈앞에 현실로 다가 들던 통일이 이제 와서 요원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인가.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주관하고 이끌어야 할 통일부에 바로 현인택이나 엄종식이와 같은 특등 대결광신자들이 틀고 앉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현실은 「통일」의 간판을 걸어놓고 반통일의 악행만을 일삼고 있는 자들을 더는 그대로 두어 둘 수 없다는 것을 더더욱 준절히 깨우쳐 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통일부의 괴수들을 들어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