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9일 노동신문

 

표류된 우리 주민들에 대한 남조선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만행을 규탄단죄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진상공개장

 

최근 남조선괴뢰패당은 기상악화로 조선서해해상에서 표류하던 우리 배와 주민들을 강제랍치하여 무려 50여일동안이나 부당하게 억류하고 악랄한 《귀순》공작에 매달리였으며 일부는 끝내 송환하지 않는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하였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공민들의 인권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엄중한 침해이며 또 하나의 극악한 중대도발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남조선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가장 횡포무도한 해적행위로, 특대형반인권적범죄로 준렬히 규탄단죄하면서 그 진상을 내외에 공개한다.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강제랍치

 

지난 2월 5일 오전 8시경 우리 주민 31명은 조개잡이를 위해 5t급(27HP)고기배를 타고 황해남도 강령군 동포리 포구를 출발하였다.

1시간정도 지나 짙은 안개가 뭍으로부터 바다쪽으로 밀려들면서 우리 배는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뜻밖의 정황에 처하였다.

배는 부득불 9시 30분경 우리 수역인 강령군 부포앞바다의 닭섬과 대수압도부근의 진초등대주변에 닻을 내리였다.

오전 11시경부터 떠다니는 큰 얼음장들이 배에 부딪칠수 있는 위험이 조성되여 배에 탔던 선원들과 주민들은 다시 닻을 올리고 불리한 정황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였다.

바로 이때 남조선괴뢰해군 고속단정 3척이 갑자기 나타나 고동을 울리며 배를 세우라고 고아댔다.

우리 배가 그에 응하지 않자 괴뢰해군 단정 1척이 배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서고 나머지 2척은 배의 량옆을 사정없이 들이받았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완전무장하고 복면까지 한 괴뢰군놈들이 갈구리를 던져 순식간에 우리 배를 저들 배에 끌어다붙였다.

우리 선원들과 주민들은 괴뢰군놈들에게 배가 기상악화로 표류되였으며 현 위치는 공화국의 수역이라는것을 거듭 주장하였다.

그러나 괴뢰군놈들은 아랑곳없이 배에 무작정 뛰여올라 총탁과 곤봉으로 조타실의 출입문과 창문들을 들부시고 우리 주민들을 사정없이 구타하였으며 그로 하여 일부는 심한 타박상을 입거나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하였다.

괴뢰군놈들은 죄인을 다루듯 주민전원을 갑판에 끌어내여 무릎을 꿇게 하고는 곧 우리 배를 끌고 남쪽으로 뺑소니쳐 대기하고있던 괴뢰군함선들에 강제로 옮겨태우려 하였다.

우리 주민들이 《죽어도 우리 배에 있겠다. 조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완강히 항거해나서자 괴뢰군놈들은 총을 겨누고 위협하였으며 그래도 안되자 떼지어 달려들어 량팔을 결박하고 짐승처럼 질질 끌고 저들의 함선에 옮겨싣고 인천으로 내뺐다.

실로 흉악한 해적무리들을 무색케 하는 백주의 날강도적인 랍치행위였다.

당시 주변수역에는 괴뢰해군의 함정 무려 10여척이 전투태세를 갖추고있었다.

우리 배가 공화국수역에 있었다는것은 괴뢰군놈들이 배와 주민들을 랍치하여 남쪽으로 한참동안 끌고가 저들 함선에 옮겨태운 사실을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원래 우리 주민들은 이 수역이 매우 첨예한 곳이므로 항해하면서 계속 수심과 방향을 재여보았으며 큰 얼음장을 피하기 위한 기동을 하면서도 위치에 신중한 관심을 돌리였다.

배의 속도와 항해시간을 놓고보아도 우리 주민들은 애당초 불법의 그 무슨 《북방한계선》이라는것조차 넘어서지 않았다.

제반 사실은 이번 해적행위가 그 어떤 개별적인 괴뢰군놈들에 의해 저질러진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괴뢰패당에 의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기습행위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비렬한 《귀순》공작

괴뢰패당에 의해 강제랍치된 우리 주민들은 처음부터 표류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보내줄것을 일치하게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은 우리 주민들을 애초에 돌려보내려 하지 않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사건발생후 즉시 우리 적십자회는 남조선적십자사측에 주민들과 배가 표류되였다는것을 통지하고 억류한 주민전원과 배를 표류된 해상경로를 통해 무조건 돌려보낼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우리측은 2월 14일 다시금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여 열흘이 되여오도록 우리 주민들과 배를 돌려보내지 않고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억류된 대부분이 녀성들로서 어린 자식들을 비롯한 가족, 친척들이 안타깝게 기다리고있는것만큼 그들의 송환을 더이상 지체시키지 말것을 요구하였다.

우리 주민들과 배가 기상관계로 표류하였으며 31명전원이 돌아갈것을 희망한데 대해서는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당국자들도 인정하였으며 남조선언론들이 그에 대해 사실그대로 보도하였다.

2월 7일 괴뢰당국관계자는 《최종확인결과 31명전원이 송환을 원했다.》고 공식발표하였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그 무슨 《합동조사단》이라는것을 무어가지고 《조사》니 뭐니 하면서 우리 주민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무려 50여일동안이나 억류하였다.

그리고 억류한 우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렬한 《귀순》공작에 매달렸다.

괴뢰정보원, 괴뢰통일부, 군부, 경찰 등으로 무어진 《합동조사단》은 우리 주민들을 외부와 격페시키고 우리의 존엄과 제도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면서 어리석게도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보려 하였으며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까지 진상을 외곡하여 우리를 헐뜯으며 《귀순》공작을 하였다.

특히 괴뢰패당은 남조선에 대한 환상을 조성해보려고 우리 주민들에게 남쪽에 남으면 잘살수 있다느니, 자가용차도 생기고 외국류학도 갈수 있다느니 뭐니 하며 온갖 감언리설을 다하였을뿐아니라 시시껄렁한 물건짝들을 가방에 넣어주고 불순한 출판물들까지 방에 집어넣으면서 유혹하려 하였다.

놈들은 우리 주민들이 저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개새끼들, 바다에 빠뜨려 죽이겠다.》고 위협공갈하였는가 하면 처녀들은 외딴 곳에 불러내여 《귀순》을 강요하면서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으면 옷을 벗겨 바다에 처넣겠다.》고 하는 등으로 성적공갈과 인신모욕을 하는것도 서슴지 않았다.

지어 괴뢰깡패들은 가족관계를 교묘하게 리용하여 함께 억류된 부모에게는 자식들이, 자식들에게는 부모들이 남쪽에 떨어지겠다고 하였다고 하는 등으로 거짓말을 하여 혈육들사이에 불신과 리간을 조성시키고 극도의 심리적, 정신적고통을 주었다.

나중에는 어중이떠중이 인간쓰레기들까지 동원시키는 놀음을 벌리고 미제침략군의 심리요원들을 《귀순》공작에 끌어들이는 광대극도 연출하였다.

괴뢰깡패들은 50여일에 이르는 기간 강제억류한 우리 주민들을 해빛도 안드는 감방같은 곳에 잡아넣고 매일과 같이 개별적으로 또는 가족단위로 불러내여 취조와 심문, 《귀순》공작놀음을 벌렸으며 어쩌다 밖에 나올 때에는 눈을 싸매는 등 남조선의 중범죄자들보다 더 야수적으로 취급하였다.

괴뢰패당은 저들의 집요한 협박과 회유기만책동이 뜻을 이룰수 없게 되자 몇명이라도 떨구어보려고 발악하면서 강제로 귀순을 날조하는데 이르렀다.

지난 3월 3일 괴뢰패당은 우리 주민가운데 4명이 《귀순》의사를 표시하였다고 하면서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그날부터 4명을 우리 주민 27명과 완전히 격리시켰다.

같이 있던 우리 주민들이 그들을 찾자 《너희들은 판문점으로 송환되고 4명은 배를 몰고 돌아가게 되므로 해주에 가서 만날수 있다.》고 하였으며 4명중에 속해있는 동생을 형이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데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저들이 날조한 《귀순》놀음의 정체가 드러나는것을 우려한데 있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괴뢰패당이 《귀순》공작에 얼마나 피눈이 되여 미쳐날뛰였는가 하는것은 괴뢰정보원장이라는자가 3월 4일 우리 주민들의 최종의사를 묻는 상황에서 몇명이 《귀순》의사를 밝혔고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 또 몇명이 《추가로 의사를 밝혔다.》고 고백한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괴뢰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주민들에게 《나의 임무는 한명이라도 여기에 떨구는것이다. 그래야 나도 월급을 타먹고 살지 않느냐.》고 공공연히 떠벌여대기까지 하였다.

괴뢰패당은 지어 《북측에서 도주자, 변절자로 락인하고 받지 않으려고 한다.》느니, 《돌아가야 벌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느니 하는 거짓악담을 거리낌없이 줴치면서 우리 주민들을 떨구어보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였다.

실로 괴뢰패당의 《귀순》책동은 그 비렬성과 간악성, 비인도성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극악한 반인륜적, 반인권적인 특대형범죄이다.

 

악랄한 송환방해책동과 천인공노할 야만행위

 

재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방조를 주어 자기 지역으로 돌려보내는것은 초보적인 인도주의적원칙이고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관례이다.

더우기 한피줄을 나눈 동족의 립장에서 볼 때 남조선당국은 재난을 당한 동포들을 누구보다 따뜻이 대해주고 지체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어야 하였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우리 주민들의 뜻하지 않은 재난을 걱정하고 구조와 송환에 적극 협력해나설 대신 오히려 불순한 대결목적에 악용하였다.

괴뢰패당이 그 무슨 《귀순》의사를 밝혔다는 4명의 우리 주민들로 말하면 사회정치적환경으로 보나 가정적으로 보나 공화국을 배반하고 가족을 버릴 하등의 리유가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그들의 가족, 친척과 동료들이 전적으로 보증하고있다.

우리 적십자회는 3월 3일 대변인 담화와 남조선적십자사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초보적인 인도주의와 국제법과 관례를 무시하고 표류된 주민들을 강제랍치하고 수십일동안이나 억류하면서 《귀순》공작을 벌린 남조선당국의 횡포무도한 처사에 강력히 항의하고 우리 주민전원을 배와 함께 표류되였던 해상경로로 즉시 돌려보낼것을 거듭 재촉하였다.

3월 7일에는 억류된 우리 주민송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남적십자실무접촉을 판문점 전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질것을 제기하면서 가족들의 직접대면확인을 요구하였다.

괴뢰패당은 우리측의 요구에 대해 27명을 먼저 송환한 후 4명 대면확인문제를 협의할수 있으며 27명 송환은 판문점을 통해 하자고 주장해나섰다.

우리측은 다시 통지문을 내보내여 남측의 부당한 태도를 지적하고 억류된 주민전원이 자기 배를 리용하여 서해해상으로 돌아오도록 할것과 4명 대면확인을 요구하였으나 남측당국은 막무가내로 반대하였다.

우리측은 억류된 우리 주민들의 대부분이 어린 자식들을 가진 가정부인들이고 고향에서 혈육들이 안타까이 기다리고있는 점과 남측이 27명을 먼저 송환한 후 4명 문제는 후에 따로 토의하자고 제의해온 점을 고려하여 우선 27명을 서해해상으로 돌려받기로 하였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송환경로를 판문점으로 할것을 계속 고집하였다.

우리측은 지난 시기 우리 수역을 침범한 남조선배들과 인원들을 다 자기 배를 타고 들어왔던 해상으로 돌려보낸 사실과 최근에도 우리 해역을 불법침입한 남조선어선《연안》호와 《대승》호 선원들을 자기 배에 태워 해상경로를 통해 돌려보낸 사실 등을 상기시키면서 배를 통한 송환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괴뢰패당은 하는수없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괴뢰패당은 선박수리요, 날씨요 뭐요 하며 또 10여일이나 끌다가 지난 3월 27일에야 우리 주민 27명을 서해해상으로 송환하였다.

돌아온 우리 주민들과 배의 형편은 참으로 한심하였다.

우리 주민들은 억류기간 당한 심한 닥달질과 심리적압박감의 후유증으로 가족들을 만나서도 얼이 나간 사람처럼 말도 제대로 못하였다.

뿐만아니라 배는 수리하였다고 하지만 강제랍치하면서 마구 들부시고 파괴해놓은데다가 그사이 저들 항구에 처박아놓고 전혀 관리를 하지 않아 선창밑으로 물이 새여들어오고 기관까지 물에 잠기게 한 죄행을 가리워보려고 배룡마루와 선창, 갑판, 란간, 선원실바닥을 대충 땜때기한데 불과하고 마사진 조타실유리창들은 통판자로 볼품없이 막아놓아 옆과 뒤쪽은 내다볼수 없게 하였다.

특히 멀쩡하던 27HP기관을 13HP 피대식기관으로 바꾸어놓아 더 힘을 못쓰게 해놓았다.

지난 시기 남조선어민들이 풍랑을 만나 우리 수역에 들어왔을 때 다 낡고 마사진 배들을 정성껏 수리하여 새것처럼 만들어주고 식량까지 그득그득 채워보내주었던 우리의 동포애에 넘치는 성의에 비하면 얼마나 상반되는것인가.

괴뢰패당은 27명을 먼저 돌려보내고 나머지 4명의 송환 및 대면확인문제를 협의하겠다던 약속도 아닌보살하면서 우리가 제기한 적십자실무접촉도 필요없고 4명 송환과 대면확인도 할수 없다고 뻗치고있는가 하면 억류되여있는 4명의 가족편지들을 본인들에게 직접 전달해줄데 대한 요구도 부당한 구실을 내대며 깔아뭉개고있다.

참으로 괴뢰패당이 감행한 강제랍치와 억류, 《귀순》책동은 근대문명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반인륜적야만행위이다.

지금 억류된 사람들의 가족들중에는 처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람도 있고 실신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다.

우리 인민들은 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야만행위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그러면 괴뢰패당이 이번 도발적만행을 통하여 노린것이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동족대결을 더욱 격화시키기 위한것이다.

지금까지 괴뢰보수패당은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의 《보복》을 떠들어왔다.

괴뢰패당은 우리 군대에 대해서는 감히 함부로 어떻게 할수 없게 되자 비렬하게도 민간인들을 노리고있다가 서해해상에 안개가 자욱한 틈을 타서 우리 수역에 괴뢰군놈들을 도적고양이처럼 들이밀어 평화적주민들과 배를 랍치하는 해적행위를 감행하였던것이다.

또한 북남대화를 파탄시키고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목적을 추구한것이다.

괴뢰패당은 우리 배와 주민들에 대한 강제랍치를 바로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모처럼 열리게 된 북남군사예비회담직전에 감행함으로써 군사회담도 파탄시키고 우리의 대화평화제안실현에 제동을 걸려 하였다.

괴뢰패당의 만행은 우리 공화국의 높은 권위를 훼손시키고 우리 내부민심을 동요시켜보려는 흉악한 속심으로부터 출발된것이기도 하다.

괴뢰패당의 이러한 흉심은 그들이 북으로 돌아가는 27명만 잘 《사상전향》시키면 대북심리전삐라 270만장을 뿌린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떠든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실로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대결과 모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반인륜적범죄도 서슴지 않는 야만의 무리들이다.

남조선괴뢰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죄행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으며 온 겨레와 내외의 규탄단죄를 면치 못할것이다.

남조선적십자사는 괴뢰패당의 추악한 동족대결정책의 심부름군, 리용물로 전락되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괴뢰패당은 저들이 저지른 반민족적이며 반인륜적범죄행위로하여 초래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주체100(2011)년 4월 18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