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망국적인 5.10단선을 반대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한 제주도 4.3봉기 63돌을 맞고 있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 민중은 제주도민의 애국적 진출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제주도를 피로 물들인 양키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항쟁열사들의 숭고한 자주통일 염원을 기어이 실현할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63년전인 1948년 4월 3일, 제주도의 각계 민중은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하려는 미국과 그 주구들을 반대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망국적 5.10단선을 결사반대한다!』, 『미군은 즉각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봉기에 떨쳐 나섰다.

이에 질겁한 미국은 「제주도 비상사령부」를 설치하고 수많은 국군병력과 경찰증원대, 비행기와 함선까지 동원하여 제주도를 초토화하면서 애국민중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했다.

미국과 친미파쇼무리들이 제주도 민중봉기자들에 대한 유혈적 탄압을 가해 나섰지만 항쟁자들은 끝까지 싸워 미국의 「단선단정」조작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제주도 4.3봉기는 우리 민중의 5.10단선 반대투쟁을 크게 고무하고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을 전율케 한 애국적 장거였으며 나라의 통일독립을 위해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려는 우리 민중의 고결한 투쟁정신과 불굴의 기개를 힘있게 과시한 영웅적 항쟁이었다.

제주도 4.3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6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민중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보수당국은 「4.3사건 진상규명」요구를 한사코 외면하면서 심지어 제주도 4.3봉기를 「좌익세력의 반란」, 「무장폭동」등으로 매도하고 있다.

뿐 아니라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강점을 구걸하면서 양키들과 야합하여 「키 리졸브」훈련에 이어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려 39일간이나 더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20여만명의 방대한 인원과 최신식 장비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쟁개시 90일전에 주한미군 특수작전 사령부와 미중앙정보국 산하 특수작전단, 국군특수부대들을 북지역에 은밀히 침투시켜 심리전, 테러, 교란등으로 「급변사태」를 의도적으로 일으킨 다음 대규모 무력침공으로 북을 「점령」하는 것으로 작성된 「작전계획 5029」를 실천하기 위한 침략전쟁연습이다. 지어 북에서 해일과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그것을 「급변사태」로 보고 침략을 단행할 것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북을 노린 선제공격훈련이다.

양키들과 군부 호전광들의 광란적인 전쟁연습소동으로 이 땅의 정세는 전쟁접경에 처해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를 입을 당사자는 다름 아닌 우리 민중이다.

현실은 이 땅에 미군이 남아있고 보수당국이 집권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핵참화를 면할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제주도 4.3항쟁자들의 애국적 정신과 불굴의 기개를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고 극악한 친미사대 매국노이며 반통일파쇼광인 보수당국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로 줄기차게 이어 나감으로서 이 땅에 외세가 없고 민중이 주인된 통일된 새 세상을 반드시 일떠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