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28 논평
 

최근 보수당국이 『천안』함침몰사건 1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북의 위협』설을 요란스럽게 내돌리는 한편 「국방개혁 307」을 만든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한다, 연평도와 백령도에 k-9자주포를 비롯한 각종 무력을 증강한다, 어쩐다 하며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

이것은 함선침몰사건을 조작하고 그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면서 반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일삼아온 보수당국이 불순한 저들의 정체를 가리우고 정세를 극단한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려는데 목적을 둔 광대극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천안』함침몰사건이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에 의해 조작된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이라는 것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함선침몰사건을 국제무대에 까지 들고 다니며 북의 『소행』으로 몰아가려던 보수당국의 모략적 책동은 그 허위와 기만성으로 하여 세계 앞에 망신만 톡톡히 당했다.

두 차례에 걸친 『조사결과』라는 것이 모략과 음모의 산물이라는 것으로 판명되고 『논박할 수 없는 증거물』로 들고 나왔던 어뢰추진체에서 몇달동안 조개가 서식하고 있은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군부를 비롯한 보수당국은 어떻게 하나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기 위해 갖은 모략과 날조를 일삼으면서 동족을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연중 끊임없이 벌였다.

지난해에 연평도 포격사건을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그것을 구실로 북침전쟁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이면서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간 것은 보수당국이 함선침몰사건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저들의 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하려는 비열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올해에 들어와서 한미호전세력이 북의 『도발』을 떠들며 사상최대의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슨 「국방개혁 307」이니, 「서북도서방위사령부」창설이니, 무력증강이니 뭐니 하는 따위의 대결광대극을 벌이고 있는 것도 사실상 그 연장선외 다름이 아니다.

이것은 보수당국이 함선침몰사건과 관련해 동족을 기어코 피고석에 앉히고 그것을 구실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기 위해 얼마나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불을 즐기는 자는 제가 지른 불에 타 죽기 마련이다.

보수당국은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을 계속 들고 다니며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고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것이 가져올 파국적 악결과에 대해 깊이 명심하고 온 겨레를 핵 참화속에 잠기게 하는 전쟁도발책동을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