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랍치소동」 을 단호히 규탄한다

지난 2월초 서해 연평도부근 해상에서 배를 타고 조개잡이를 나왔던 이북 주민 31명이 갑자기 악화되는 기상조건으로 하여 표류하던 중 남쪽으로 떠내려 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것은 자연재난으로 발생한 문제로써 당국은 선박과 인원을 해상경로를 통해 즉시 돌려보냈어야 한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해상에서 표류한 선박과 인원들은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국적과 신분에 관계없이 무조건 구조하여 귀향시키게 국제법에도 명확히 규제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을 절호의 기회로 여긴 통일부와 국정원은 이 사건을 반북대결과 모략의 고리로 이용할 흉심 밑에 그들을 한달나마 억류시켜 놓고 온갖 회유와 기만책동을 감행하였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억류된 첫 날부터 북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경하게 요구해 나선 북주민들의 항의와 요구에 못이겨 2월 27일 이들 전원을 돌려보내겠다고 하던 당국이 4일이 지난 3월 3일에는 태도를 돌변하여 4명을 제외한 27명만을 북송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통일부패당이 뇌까리는 그 무슨 『본인의사』요 뭐요 하는 궤변은 어떻게 산생되었겠는가 하는 것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통일부는 북주민들이 표류한 그 날부터 감금해놓고 그 무슨 「조사」요 「심문」이요 하면서 그들이 의도 적으로 남하한 것처럼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 갈 것을 강력히 피력하자 그 무슨 참관이요 뭐요 하면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다 못해 만일 돌아가면 「법적 제재」와 「추방」당할 것이라느니 하면서 위협공갈하였다.

한편 인원들을 서로 분리시켜 놓은 다음 「귀순공작」을 들이댔다. 이것은 최대의 인권유린행위이다.

그런데도 『본인의 자유의사』라는 헛 나발을 불어대고 있으니 이런 후안무치한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때문에 각계에서는 통일부의 이번 행태를 「유인랍치」로 낙인하고 단호히 규탄하고 있는 것이다.

「비핵, 개방, 3000」과 같은 어리석은 대북정책을 직접 고안해낸 현인택은 지금 안팎으로 얻어맞고 고립당하는 속에 언제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다.

국정원장 원세훈도 국민들로부터 이미 「경인4적」으로 낙인 찍힌 역적무리의 일원이다.

운명의 마지막 계선에 서있는 이자들은 지금 어떻게 하나 반북모략극을 연출하여 저들의 권력위기를 모면해보려고 필사발악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영도자의 주위에 천만군민이 똘똘 뭉친 이북의 위상에 먹칠하고 파산직전에 처한 저들의 대북정책을 미화분식해 보려는 「유인랍치」의 어리석은 귀순공작놀이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한조각의 넝마로 온 몸을 가리워보려는 가소로운 짓이다.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강성대국건설에로 질풍같이 내달리고 있는 오늘의 이북현실에서 자기를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준 조국을 배반할 사람은 없다.

현인택과 원세훈은 자가당착에 빠져 현실을 오판하고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더욱 비참한 운명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31명의 북주민 전원과 배를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