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2 논평

 

지난 8일 군부당국은 해군함정에서 북의 지휘소 등 전략목표물은 물론 지대함 미사일 기지도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500km이상의 「천룡」함대지 크루즈(순항)미사일을 금년 중 서해상에 배치된 4500t급 한국형 구축함 등에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북의 추가도발』이니, 『전투기들을 동원하지 않고도 북 해안포나 미사일기지들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느니 뭐니 하며 크루즈(순항)미사일의 함정배치를 떠들고 있는 것은 한번도에 조성된 대화의 분위기를 완전히 파괴하고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려는 도발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알려진 것처럼 최근시기 남과 북 사이에는 북의 성의있고 아량있는 대화제의로 악화일로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그런데 군부를 비롯한 보수당국은 처음부터 북의 동포애적인 선의와 아량있는 조치들을 무시하고 극단한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는데만 열을 올렸다. 북이 과거를 불문하고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제기하며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하고 있을 때 군부호전집단은 동족을 겨냥한 각종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며 대화의 흐름에 역행해 나섰다. 그것도 부족해 이번에 군부가 『미사일개발』을 떠들며 그의 실전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은 그들에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조금도 없이 여전히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남북사이의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기로 된 날에 미사일배치를 발표한 것은 어떻게 해서나 회담을 파괴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이렇게 고위급 군사회담을 파탄시킬 속셈으로 미리 안을 세워가지고 실무접촉에 나온 남측대표는 이틀간에 걸쳐 시종일관하게 부당한 제기와 황당한 주장을 반복하면서 끝내 회담을 결렬시켰던 것이다.

군사적 대결과 무력증강은 전쟁의 재난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이를 가시기 위한 해결책은 대화와 협상에 있다.

군부당국은 시대착오적인 대결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며 대화를 파괴하고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무력증강책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