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북의 제의에 즉각 응해 나서야 한다.

회춘을 맞은 지금 우리 민중은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봄과 같이 풀리기를 절절이 바라고 있다.

남북관계를 해소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현 당국이 북이 제의한 대화의 마당에 하루 빨리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당국은 회담에서 무엇은 꼭 받아내야 한다느니, 무엇은 절대 양보하면 안된다느니 뭐니 하며 도리어 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러한 불순한 태도를 두고 국민 각계는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통일은 남이나 북 어느 한쪽의 일방적 요구와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 공동의 요구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문제이다.

때문에 북은 민족끼리 마주 앉아 민족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남측에 폭넓은 대화를 제의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애국애족의 대결단으로 날이 갈 수록 각계민중의 지지와 찬동을 적극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아직까지도 북의 제의를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니 뭐니 하며 왼새끼를 꼬고 있으니 이것은 대화상대에 대한 우롱이며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당파적, 정치적 이익보다 민족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책임있는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태도이다.

당국은 역사와 민족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북의 대화제의에 즉각 성근하게 응해 나서야 할 줄 안다.

(정치인 김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