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지금 우리 민중은 첨예한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해소되어 한반도에서 전쟁위기가 사라지기를 절절히 바라고 있다.

말해보자.

우리 민족처럼 강직하고 정의로운 민족이 또 어데 있는가.

순결하고 지혜로운 우리 민족이 오늘까지 서로 반목질시할 이유가 무엇이며 전쟁까지 유발시킬 첨예한 국면에서 살 필요가 어데 있겠는가

이것이야 말로 수치이다.

생각할 수록 가슴 아프고 기가 막힌다.

번민 속에 날을 보내고 있을 때 북에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대화를 제의해왔으니 참 다행이다.

헌데 당국은 이를 두고 그 무슨 평화공세요, 위장평화전술이요 하면서 왼새끼를 꼬고 있다.

남과 북의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서로 마주 앉는 것이며 이런 분위기가 만연할 수록 민중이 바라는 평화가 가까와 진다.

북의 성의있는 제안에 등을 돌려대고 의문부터 품는 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다.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예의다.

지난시기처럼 동족의 아량을 걸고 들면서 대화를 회피하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

집권당국은 민심의 요구대로 조건없이 북과 마주앉아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바램이다.

(교수 고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