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지난 20일 북침열에 환장한 군부호전광들은 미국의 사촉하에 연평도 수역에서 또다시 무모한 포사격훈련을 벌여놓아 한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민중의 지향과 염원에 도전하여 끝끝내 강행한 이번 군사적 도발소동을 통하여 우리 민중은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명백히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보수패당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에 키질하는 이회창의 주제넘은 추태가 국민 각계의 이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이회창은 이번 포격훈련을 두고 온 지구촌이 전쟁의 불씨를 던져준 위험한 도발로 준렬히 규탄하고 있을 때 도리어 정부의 『대응의지』가 부족했다느니 뭐니 하며 푸념질을 해댔다.

전쟁 미치광이만이 줴칠 수 있는 망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1월에 있은 연평도 사건 때도 이회창은 북에 『강력한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훈시질을 해댔는가 하면 북의 군사적 대응을 불러올 수 있는 이러한 도발책동을 강력히 반대해 나서는 사람들을 『종북』주의자라고 핏대를 돋구었다.

이런 자가 정치를 한답시고 돌아치고 있으니 이남의 수치이고 민중의 망신이다.

산송장과 같은 이회창은 이 땅에 핵 전쟁의 무서운 참극을 불러오려는 대결망언을 망탕 해대다가는 남은 잔명도 제대로 부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재야인사 강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