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8 논평
 

지난 1일 파쇼당국은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탄압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가했으며 저들의 출두요구서에 불응했다는 구실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편집국장 최동진씨를 긴급체포하는 폭거를 자행했다.

이에 앞서 공안당국은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규재의 글이 북의 논조와 유사하다고 하면서 그에게 출두할 것을 강요했다.

보수당국의 남북대결과 전쟁책동을 단죄규탄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상히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범민련에 대한 탄압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그들이 통일민주세력을 거세말살하고 이남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얼마나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지난 20년간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북과 해외동포들과의 연계밑에 통일운동을 꾸준히 벌여온 합법적 통일운동단체이며 이 단체의 의장과 편집국장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이행하고 6.15통일시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통일민주인사이다.

이규재와 최동진을 비롯한 범민련 남측본부의 통일애국활동은 우리 민중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단체의 통일애국활동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보수당국은 집권 첫 시기부터 범민련 등 통일민주단체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책동에 매달여왔다.

지난해 5월에도 파쇼당국은 범민련 남측본부 지도성원들을 체포연행하고 사무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감행함으로써 사회 각계의 분격을 자아냈다.

도처에서 파쇼패당의 야수적인 탄압책동을 단죄규탄하는 집회와 시위, 기자회견이 진행됐으며 진보단체들의 성명과 담화가 발표됐다.

편집국장 최동진씨도 이러한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이것은 남북관계개선과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바라는 시대와 민심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서 조금도 문제시 될 것이 없다.

그런데 파쇼당국이 이 기자회견에 대해 『불법집회』니, 『집시법위반』이니 하면서 최씨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내던 끝에 그를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어 체포구속한 것은 정의와 양심을 모조리 짓밟고 이 땅을 파쇼독재가 살판치는 인권불모지로 만들며 파괴된 남북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 사태로 몰아가려는 용납못할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이다.

보수당국이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규재씨의 글을 문제시하며 검은 마수를 뻗치고 있는 가운데 편집국장의 합법적인 기자회견 참가까지 범죄로 몰아 체포구속한 것은 그들이 자주통일을 반대하고 민주를 교살하는 전대미문의 반통일 파쇼독재집단이라는 것을 다시금 웅변으로 실증하고 있다.

파쇼당국은 「보안법」을 만능의 폭압수단으로 이용하면서 통일민주인사들에 대한 탄압책동을 강화하고 역대 친미독재자들을 능가하는 파쇼독재로 잔명을 부지하려 하지만 그것은 자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망동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유례없는 동족대결과 파쇼적 탄압으로 언론의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이 땅을 불법무법의 독재사회로 만들고 있는 보수집권패당은 그것이 가져올 파국적 악결과에 대해 깊이 명심하고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책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