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9 논평
 

지금 서해상에서는 핵 항모인 「조지 워싱턴」호의 참가하에 대규모 한미합동 군사연습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정세를 헤어날 수 없는 극단에로 몰아가는 무모한 책동으로서 제2의 6.25를 일으키기 위한 고의적인 불장난소동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한반도정세는 지난 11월 23일 군부호전세력들의 의도적인 도발로 일어난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세력들은 이에 대해 북에 사죄, 반성할 대신 『응징』과 『보복』을 떠들면서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사건이 발생한 연평도일대에 수많은 전폭기와 함선, 병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키고 있다.

심지어 현 당국자 자신이 합참을 방문하여 『북의 미사일기지를 타격해야 한다』느니, 『몇배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때 미국이 군부패당과 야합하여 핵 항모강습단의 참가하에 한미합동 군사연습을 벌이고 있는 것은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의 위험 천만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

공개된 바와 같이 핵 항모인 「조지 워싱턴」호는 80여대의 전폭기와 초계기, 수 백기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 구축함과 순양함, 핵 잠수함 등을 끌고 다니는 것으로 하여 웬만한 나라의 무력규모를 능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옹근 하나의 전쟁도 손쉽게 치를 수 있는 거대한 침략무력이다.

하기에 내외에서는 「조지 워싱턴」호의 출현을 전쟁의 서곡으로 간주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미국은 미해군의 유일한 전방배치항모인 「조지 워싱턴」호를 정세가 첨예한 지역들에 먼저 투입하군 하였다.

전쟁의 상징인 이러한 대규모 침략무력도 모자라 수많은 함선들과 전폭기들을 추가동원하여 합동군사훈련을 서해상에서, 그것도 종전의 남서해상이 아니라 해상분계선과 가까운 서해중부에서 벌이려 하는 것은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군부패당이 벌인 「호국」훈련이 반북군사적 도발로 이어졌듯이 방대한 무력이 동원된 한미합동훈련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미국과 군부호전광들의 망동으로 하여 오늘 한반도정세는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중대기로에 놓여있다.

이미 북은 최고사령부 보도를 통해 호전세력들의 도발에 물리적인 대응타격으로 맞설 것이라는 것을 선포하였다.

북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부호전세력들은 지금 반북전단을 북을 향해 살포한다, 대북심리전방송 재개를 준비한다 어쩐다 하며 반북대결에 더욱 혈안이 되여 날뛰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과 역적패당이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도, 전쟁위협에서 벗어날 수도 없음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전쟁의 화근인 미국과 호전패당을 반대하는 투쟁에 총 궐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