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6 논평
 

최근 통일부장관 현인택이 무슨 「기념사」라는 데서 『통일준비는 당면한 국가적 과제』라고 떠들었다.

이것은 「흡수통일」야망실현에 미쳐 날뛰는 자의 가소로운 망동이 아닐 수 없다.

보수패당이 권좌를 차지한 이후 발전했어야 할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위업은 오히려 지난 독재시기보다 더 후퇴한 냉전대결시대로 되돌아갔다.

오늘 남북관계가 풍지박산되고 조국통일의 앞길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된 것은 보수당국의 반북대결책동의 앞장에 서서 극단한 대결과 북침전쟁을 추구하는 현인택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죄악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현인택은 6.15통일시대와 더불어 마련되었던 고귀한 성과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현실적 과제로 실현되던 통일문제를 아득한 과거로 만든 주범의 하나이다.

통일부장관 자리에 올라앉기 전부터 온 겨레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악랄하게 시비중상하며 사문화하려고 책동한 현인택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기 바쁘게 선언채택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모두 내쫓고 선언이행에 대해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받고 역사의 쓰레기장에 처박힌 「비핵, 개방, 3 000」과 같은 반북대결정책을 고안하고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해온 현인택은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파탄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앉을 자리 설 자리도 분간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에 북의 「핵 폐기」를 들고 다니며 그것을 남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도 그였고 북의 성의있는 아량과 노력에 의해 마련된 대화에 대해 『전술적 변화』와 『진정성 결여』를 떠들며 동족을 모독하고 대결을 심화시킨 것도 바로 현인택이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업단지에 대해서 까지 그가 북의 「핵문제」와 「3대조건」을 들고 나오며 훼방을 놀고 있는 것은 온 겨레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남북교류협력의 파탄으로 이 땅에서 근 3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당하고 있는 현실은 보수당국의 수족노릇을 하는 현인택이 민족의 발전과 민생안정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오직 동족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기회있을 때마다 『원칙고수』니 『기다리는 전략』이니 뭐니 하며 반통일 대결광풍을 몰아오고 분단의 장벽만을 더 높이 쌓은 「치적」밖에 없는 대결광신자가 이제 와서 마치 통일에 관심이나 있는 듯이 괴이한 소리를 하는 것은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고 어떻게 해서나 「흡수통일」야망을 실현해 보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있다.

이 땅에 통일부라는 것이 생겨나 장관이 수 십번 바뀌었지만 현인택과 같은 체질적인 악질분자, 흉악범은 일찍이 없었다.

시대착오적인 반통일 대결책동에 명줄을 걸면서 어리석은 망상을 실현해보려고 미쳐 날뛰는 이런 대결분자가 권력의 자리에 남아있는 한 우리 민중은 통일은 고사하고 대결의 악순환 속에서 지금보다 더 큰 피해와 고통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각계 민중은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심을 품고 대결광기를 부리는 현인택을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