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보도한바와 같이 우리 혁명무력은 23일 조선서해의 연평도에서 우리측 령해에 포사격을 가한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에 대응하여 단호한 자위적조치를 취하였다.

적들이 악명높은 북침전쟁연습인 《호국》군사연습을 벌리는 동시에 연평도에서 포실탄사격을 계획한것과 관련하여 우리 군대는 우리측 령해에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 대응타격을 가할것이라고 여러차례 경고하였다.

사건당일인 23일 오전 8시 북남군사회담 우리측 단장은 적측 단장에게 예민한 지점인 연평도일대에서의 포사격계획을 중지할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들은 끝끝내 13시경부터 연평도에서 우리측 령해에 수십발의 포사격을 가하는 극히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을 감행하였다.

남조선의 하많은 산천과 바다, 섬들을 두고 하필이면 육안으로도 서로 마주 보이는 우리 코앞의 섬에서 기어이 포성을 울리고 화약내를 피운 적들의 처사야말로 고도의 정치적계산이 깔린 도발이 아닐수 없다.

적들은 우리를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섬에서 남쪽방향으로 포사격을 했다고 변명하고있지만 연평도는 해상군사분계선으로부터 우리측 령해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위치한 지리적특성으로 하여 그곳에서 포실탄사격을 하면 어느 방향으로 쏘든 포탄은 우리측 령해안에 떨어지게 되여있다.

적들이 노린 속심은 우리의 물리적대응조치가 없는 경우 우리가 섬의 주변수역을 저들의 《령해》로 인정했다고 오도하려는데 있었다.

적들의 이번 도발의 간교성과 악랄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빈말을 하지 않는 우리 군대는 즉시 적들이 실탄사격을 감행한 포진지들을 강력히 타격하는 자위적조치를 취하였다.

이번 사건은 조선정전협정이 체결된후인 1953년 8월 30일 《유엔군》사령관 클라크가 제멋대로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불법무도한 《북방한계선》때문에 초래된 또 하나의 위험천만한 사태발전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 일부 국제기구당국자들은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도전에 무턱대고 그 누구를 비난부터 하려드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 남조선이 제편이라고 하여 뻔히 죄지은 일을 두고도 무원칙하게 두둔한다면 그것은 오직 붙는불에 키질하는것으로 될뿐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는 지금 초인간적인 자제력을 발휘하고있지만 정의의 수호자인 우리 군대의 포문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이다.
 

주체99(2010)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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