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보수집권세력이 말끝마다 북의 변화요 뭐요 하고 떠들고 있는데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다.

낡아빠진 반북대결정책을 고집하며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누구의 변화를 논한단 말인가

주지하다시피 2008년 보수당국은 「비핵, 개방, 3 000」이요 뭐요 하는 것을 대북정책으로 들고 나왔다가 민중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받게 되자 그 다음에는 그 복사판인 『그랜드 바겐』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

이러한 반북대결정책으로 하여 남북관계는 화해로부터 대결에로, 협력으로부터 격폐로 탈바꿈 되었다.

또 올해는 어떠했는가

통하지도 않는 흡수통일논을 들고 나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다 못해 지난 3월에는 저들의 반북대결책동을 정당화해볼 속셈으로 천안함 사건까지 조작했다.

그러나 북은 해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연속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 하였다.

특히 6.15공동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에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기 위해 그 실현 방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였을 뿐아니라 최근에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대화와 협상재개를 주동적으로 제기하였다.

묻건데 동족대결의 보따리를 그러안고 남북관계개선을 가로막는 보수당국과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북사이에 과연 누가 진짜로 변해야 하는가

더 논할 필요도 없다.

변화의 대상은 보수당국 자신이다.

보수당국은 이제라도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고 관계개선의 실질적인 정책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우리 국민은 당국의 금후태도를 지켜 볼 것이다.

(재야인사 박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