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요즘은 앉으나 서나 언제 다시 금강산 관광을 다시 할 수 있을가 하는 생각 뿐이다.

지금도 금강산의 일만경치에 반해 자리를 뜨지 못하던 5년전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단풍든 기묘한 봉우리들과 깎아지른듯한 벼랑, 뭇새들이 우짖는 계곡들과 수정같이 맑은 물, 명주필을 드리운 것 같은 폭포들...

그래서 예로부터 『금강산을 보기전에는 산수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말라』는 명구까지 나온듯 하다.

이러한 천하제일명산, 이 세상 으뜸인 금강산을 우리 민중은 지금 구경할 수가 없다.

우리 민족끼리를 부정하는 현 당국의 대결정책으로 하여 그토록 즐겁고, 통일의 환희로 뜨겁던 금강산  관광길을 걸을 수 없는 것이다.

정말이지 분통하기 그지없다.

마음같아서는 새가 되여 금강산에 훨훨 날아가고 싶은 것이 나의 심정이다.

하루빨리 관광길이 열리여 금강산에 가게 되기를 학수고대한다.

(시민 강정구)

지금 보수패당이 그 무슨 『3대조건』이니, 『5.24조치』니 뭐니 하며 관광길을 막아놓고 있지만 사실 관광길을 막을 하등의 이유도 없다.

이북은 이미 넓은 도량과 아량으로 관광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다 풀어주었다. 금강산 관광은 우리 민중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관광길이 열렸을 때 우리 민중이 얼마나 기뻐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광의 진미를 만끽했던가.

그 나날 남과 북의 우리 민중은 헤여질 수 없는 하나가 되었고 떨어져 선 살 수 없는 친형제, 친혈육이 되었다.

이러한 관광길에 『신변안전보장』이니, 『진상규명』이니, 『재발방지』니 하는 따위의 차단봉을 드리운 것은 통일을 가로막고 관광길을 가로막기 위한 생억지에 불과하다.

보수패당은 민심을 바로 읽고 이제라도 관광을 재개할데 대한 이북의 주장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

관광재개는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관광회사 사원 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