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4 논평

 

지난 1일부터 강원도이남의 전 지역에서 2010년도 「화랑」훈련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1군사령부의 육,해,공군 현역 장병들과 예비군, 경찰 등 1만 7 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동족대결과 적대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책동이 날로 노골화 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북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 아닐 수 없다.

군부호전광들이 「민, 관, 군, 경의 통합방위태세완비」의 명목밑에 지역별로 격년제로 「화랑」훈련을 벌여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그 내용과 규모에서 볼 때 지난시기에 비할바 없이 도발적 성격을 띠고 있다.

군부호전광들은 그 누구의 『침투 및 도발』을 떠들며 특전, 특공요원들로 구성된 대항군을 편성하고 「테러」에 대비한 군사행동을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

군부호전집단이 운운하는 『침투』니, 『테러』니 하는 것들이 누구를 겨냥하고 무엇을 목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모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군부호전광들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을 구실로 『침투 및 테러대비』를 요란하게 떠들면서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으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고 북침전쟁책동을 합리화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는 기도의 발로이다.

군부호전광들이 이번 훈련과 관련해 『지역의 종합방위태세확립』이요, 『안보의식』이요 하고 있는 것은 전쟁도발자, 미국의 전쟁하수인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돌려보기 위한 비열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남과 북사이에는 북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이산가족상봉과 대화가 마련되는 등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온 겨레는 이것을 남북관계개선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절절히 바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군부호전광들이 휴전선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놓고 있는 것은 그들이 남북관계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안중에 없이 극단한 대결과 북침전쟁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군부호전광들과 보수패당은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이 가져올 파국적 악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