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5 논평

 

우리 민중의 반파쇼민주화투쟁에서 뚜렷한 자국을 새긴 역사적인 10월 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31년이 되었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민중은 「유신」독재정권을 파멸시키고 민주화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한 10월 항쟁용사들의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희대의 반통일집단인 이명박 보수집권패당을 매장할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 있다.

당시 야만적인 「유신체제」밑에서 더는 살래야 살 수 없게 된 우리 민중은 「YH무역회사」노동자들에 대한 파쇼당국의 야수적인 탄압책동을 계기로 앉아서 죽기보다 일어나 싸우기를 결심하고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 나섰다.

1979년 10월15일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급속히 확대되는 각계 민중의 투쟁에 발맞춰 반「정부」 집회를 열고 「독재정권퇴진」, 「유신헌법철폐」, 「학원의 민주화」, 「언론의 자유보장」 등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민주선언문」을 발표하였으며 16일에는 가두시위에로 넘어갔다.

투쟁은 18일 마산으로 확대되었으며 그후 서울과 청주, 울산, 진주 등 전역으로 퍼져가 마침내 전 민중적인 항쟁으로 승화되었다.

10월 민중항쟁에 의해 「유신」독재정권은 총 파산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악명 높은 「유신」독재자는 상전인 미국의 버림을 받고 자기의 심복졸개의 총에 맞아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유신」독재의 파쇼테러통치를 짓부수고 인간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10월 민중항쟁을 통하여 우리 민중은 파쇼적 전횡을 일삼는 독재자를 용서치 않으며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위하여서는 압제자의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용감히 싸우는 불굴의 의지를 다시한번 온 세상에 시위하였다.

민족의 영구분열과 친미파쇼독재, 장기 집권야망책동에 광분하던 군사파쇼 독재정권에 대한 우리 민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인 10월 민중항쟁은 민주화의 새 국면을 열어놓은 반파쇼 민주화투쟁이었다.

그때로부터 수 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항쟁열사들이 바라던 민주화의 염원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이명박 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 앉은 때로부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던 대세의 흐름은 대결과 전쟁으로 탈바꿈되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적 소행이 불법으로 낙인되어 탄압당하고 있다.

미국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역적패당은 민중의 한결같은 요구와 지향에 도전하여 전시작전권 환수를 연기하는 반민족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며 한 핏줄을 나눈 동족을 「주적」으로 명기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매일과 같이 북침을 위한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다.

얼마전에도 집권패당은 어리석게도 북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그 무슨 「안정화」작전이라는 극히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반북체제 전복놀음까지 벌여놓으면서 북침열을 고취하였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 중에 없이 일신일파의 집권유지와 부귀영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명박패당이 권좌에 앉아 있는 이상 우리 민중에게 차례질 것은 참혹한 핵재난 밖에 없다.

각계민중은 31년전 10월 항쟁용사들의 그 기세 그 기백으로 이 땅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과 그에 아부굴종하며 동족대결, 파쇼독재로 명줄을 부지해가는 이명박 패당을 척결하기 위한 반미자주화, 반보수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