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 논평

 

지금 각계 민중은 모처럼 마련된 남북 이산가족상봉의 기회를 막아버리려는 역적패당의 반인륜적, 대결적 망동을 준열히 규탄하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와 정부당국자들은 일제히 『이산가족상봉을 안해도 좋다는게 정부입장』이라느니 뭐니 하며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쓰는 이북을 악랄하게 헐뜯고 나섰다.

이것은 남북간의 화해, 협력사업은 물론 순수한 인도주의적 사업도 달가와 하지 않는 역적패당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이산가족상봉은 물자나 오고 가는 단순한 협력사업이 아니라 갈라진 민족의 아픔을 덜어주는 동포애적 사업이다.

그런데도 역적패당이 이북의 성의있는 제안에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천안함 사건을 대치시켜 놓고 『사과하라』느니,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느니 뭐니 하는 것은 상봉을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008년 7월에 발생한 관광객 피격사건은 관광객의 부주의로 일어난 불상사로서 이북에는 하등의 책임이 없다. 그러나 이북은 동포애적 입장으로부터 이미 유감표명과 재발방지를 확약하였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미 전에 해결된 문제로서 더 이상 가타부타 할 것이 없다.

그리고 역적패당이 떠드는 천안함 사건으로 말하면 그것은 철두철미 미국과 이명박 역적패당이 꾸며낸 서투른 자작극이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민중은 물론 조사에 참가했던 각국의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역적패당이 사건과 관련한 최종보고서를 발표하였지만 그것은 한갓 변명과 구차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문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은 북이 아니라 역적패당 자신들이 해야 할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이 저들의 강도적인 요구가 충족되기 전에는 이산가족상봉을 안해도 좋다고 하는 것은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의 무지한 망동이며 상봉사업을 뒤엎으려는 생억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역적패당은 애초부터 이산가족상봉을 실현시킬 마음이란 꼬물만큼도 없었다.

역적패당은 9월 24일에 진행된 남북간의 접촉 첫 시작부터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쌍방이 전번 접촉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날짜와 명단교환날짜 등을 모두 뒤집으며 늦잡자고 하였는가 하면 상봉장소문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합의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고집하였다. 이에 대해 북측이 남측의 제안을 대범하게 받아들여 상봉장소를 금강산 면회소로할 데 대한 문제를 쌍방 관계자들 사이에서 협의하자고 아량을 표시하자 이번에는 황급히 면회소 주장을 철회하면서 상봉장소를 다른 곳으로 하자고 하는 등 문제토의에 계속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였다.

지어 역적패당은 장소문제를 가지고 여러 시간이나 회담을 지체시키다가 접촉이 채 결속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하겠다고 하는 등의 매우 불손한 태도를 취하였다.

이로 하여 남북간의 실무접촉에서는 상봉날자와 규모, 장소 그 어느 하나도 똑똑히 협의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아무런 합의서도 채택하지 못하였다.

나타난 사실은 이산가족상봉의 걸림돌은 다름 아닌 역적패당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역적패당이 기회있을 때마다 그 무슨 『인도주의 문제』니, 『이산가족 문제해결』이니 뭐니 하며 떠들어도 그것은 한갖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겉치레에 불과하다.

각계 민중은 역적패당의 흉심을 바로 보고 반통일세력인 이명박 역적패당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