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23 논평

 

며칠전 주한 미군 사령관 월터 샤프가 기자간담회에 나타나 저들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때 『북 지역에 대한 안정화연습을 하였다.』고 발언하였다.

말하자면 북을 침공하여 군사적으로 점령한 다음의 단계에 해당하는 훈련을 하였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제껏 방어적인 연례훈련이라고 광고해오던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에 대해서는 더 논의할 여지도 없게 되었다.

친미보수패당은 어떻게 하나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과 야합하여 정초부터 한반도와 주변해역을 무대로 하여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을 거의 매일과 같이 벌여놓았다.

지난 8월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연습 때에는 「평양포위작전」과 「북 수복지역에 대한 안정화작전」, 「한국국민화작전」을 골자로 한 「북 안정화연습」이라는 것까지 벌여놓았으며 미국방부 차관보를 비롯한 2명의 고위인물들이 이례적으로 날아들어 전쟁연습을 현지에서 지휘까지 하였다.

내외 여론이 미국의 전쟁책동이 위험 수위를 넘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고 평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간과 할 수 없는 것은 북을 자극하고 군사적 대결을 극도로 격화시키는 「북 안정화연습」에 대화와 통일을 주관한다는 통일부까지 직접 참가한 사실이다.

『북 주민들에 대한 『동화』니 하며 「북 안정화연습」을 실지 집행한 것은 통일부이다. 그들은 상전의 지휘아래 북의 「국지도발시시나리오」에 대한 대응훈련과 북의 지휘체계 마비작전훈련, 심지어는 「최고지휘부 고립작전」과 같은 극히 도발적인 「모의작전」들까지 벌여놓았다.

이는 통일부 자체가 동족사이의 화해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을 바라고 있으며 북의 붕괴를 기획, 실현하기 위해 앞장에서 책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부가 남북대화와 평화통일 간판을 백주에 내려 버리고 분렬의 원수인 미국의 전쟁사환꾼으로 전락한 현실은 그들이 말하는 『협상』이니, 『진정성』이니 하는 따위는 한갖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이 땅에서 핵전쟁의 참화를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과 역적패당의 전쟁공조를 깨뜨리며 북침전쟁연습을 반대배격하는 반미, 반전평화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