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30 논평

 

이명박이 후텐마 미군기지의 유치를 제안한 사실이 최근에 밝혀져 국민 각계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은 오바마에게 『미일관계의 우려』를 표시하고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를 『매우 걱정』하면서 『후텐마기지 이전지에 대해서는 국내의 군 시설을 제공하고 싶다』 고 아양을 떨었다.

이것은 친미사대 매국행위에 환장한 나머지 민심의 항의규탄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내외여론의 비난도 아랑곳하지 않는 천추에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

후텐마 미군기지로 말하면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의 해외침략을 위한 전진기지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배전략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후텐마 미군기지에는 임의의 시각에 출격할 수 있는 미 해병대의 첨단 전투비행대가 집중 배치되어 있다.

최근시기에도 미국은 후텐마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스텔스전투폭격기편대를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동원시키면서 정세를 첨예한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했다.

일본본토에까지 끼칠 파국적인 전쟁의 재난을 피하고 이 지역의 생활안정을 위해 일본내에서는 이미 전부터 후텐마 미군기지를 철폐할 데 대한 목소리가 거세게 울려 나왔다.

그러나 미국은 함선침몰사건을 둘러싼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을 조작하고 후텐마 미군기지를 이전하려는 전 일본수상을 사임으로 몰아갔으며 결국은 그것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친미사대굴종사상이 골수에 꽉 찬 이명박은 미일 사이의 모순과 대립에 푼수없이 끼어 들어 후텐마 미군기지를 이 땅에 이전하겠다고 제안함으로써 상상을 초월하는 매국역적행위를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

후텐마 미군기지가 이 땅에 들어올 경우 한미호전집단의 북침전쟁책동이 더욱 강화되며 가뜩이나 긴장한 한반도 정세가 격화되어 전쟁위험만이 증대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이명박이 후텐마 미군기지를 이 땅에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도 단순히 미국상전의 환심을 사려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많은 미군기지를 이 땅에 설치하고 미국의 등에 업혀 동족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며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있다.

역대 친미독재자들이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책동에 매달리면서 미국의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국민혈세를 탕진했지만 이명박과 같이 다른 나라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통째로 끌어들이기 위해 얼빠진 추태를 부린 매국역적은 일찍이 없었다.

우리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일본에 섬겨 바치기 위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사정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영구히 미국에 맡기기 위해 2015년까지 연장하도록 애걸복걸한 것도 부족해 전쟁과 재난밖에 가져올 것이 없는 미군기지를 이 땅에 또다시 새롭게 설치하려는 것은 국적불명의 이단자만이 「고안」해낼 수 있는 천하에 더러운 역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

자기가 호박 쓰고 돼지우리에 들어간다는 것도 가늠하지 못하는 이런 역적배가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지금보다 더한 비참한 노예적 운명과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죽음만 강요당하게 된다.

각계 민중은 경향각지에 설치된 주한미군기지로 인한 우리 민중의 불행과 고통,전쟁의 위험은 안 중에 없이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까지 끌어들여 끝끝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는 이명박 역적패당을 단호히 심판하기 위한 대중적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